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에… “택시 타기 두렵다”

동아경제

입력 2013-09-25 09:59 수정 2013-09-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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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도로에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동아일보 자료 사진.
2400원이던 택시 기본요금이 4년 만에 30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는 24일 “중형택시 등의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내용의 요금조정안을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가대책위 심의에서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기존 2400원에서 600원 오른 3000원, 대형·모범택시는 500원 올린 5000원으로 확정됐다. 단 소형택시 요금은 현행인 2100원으로 동결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경계를 넘으면 20%의 요금이 추가되는 시계외 요금제가 부활할 예정이다. 거리 요금 기준도 현재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수정했다.

이번 변경 사항은 오는 10월쯤 시행될 전망이다. 요금 인상안이 전면 시행되면 소비자의 체감 인상 폭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인상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걸어 다니란 말인가?” “택시요금·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월급만 고정이냐” “택시 타기가 두렵다” 등의 불만을 표하고 있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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