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 알아보니…“포터도 있네”
동아닷컴
입력 2012-12-31 10:36 수정 2012-12-31 11:16
올해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중고차는 그랜저 TG, 수입차는 BMW 5시리즈 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 집계를 살펴본 결과 베스트셀링 차종으로 국산은 SUV, 수입은 중형차로 알려졌으며 베스트셀링 가격대는 국산 1000~2000만 원, 수입 2000~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위에 오른 그랜져 TG는 등록대수 3만349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중고차로 선정됐다. 그랜저 TG는 동급차종 대비 감가율이 높아 모델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또한 신차시장에서 많이 팔려 매물량이 많은 것도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이유 중 하나로 알려졌다.
올 초부터 급격한 판매 상승세를 보인 포터2는 총 2만4258대가 등록돼 2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4위에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하고 등록대수도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1톤 트럭인 포터2는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이동식 상점 등 소규모 창업에 뛰어드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해 수요가 늘었으며 폐업 등으로 인한 공급 매물도 많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이어 YF 쏘나타, 아반떼 HD, 싼타페 CM이 각 3~5위를 차지했다. 1위~5위까지 모두 현대자동차의 모델이 차지해 중고차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입차에서는 독일 브랜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독일차가 차지했다.
절대강자인 BMW는 뉴 5시리즈(8726대)와 뉴 3시리즈(5724대)를 나란히 1, 2위에 올리며 신차시장에서의 강세를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어갔다. 두 모델의 등록대수는 모두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해 중고차 시장에서의 수입차의 급격한 성장을 증명했다.
특히 뉴 5시리즈는 매달 최다 등록대수를 기록하며 1년 동안 중고 수입차 베스트셀링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뉴 5시리즈는 감가율도 수입차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모델의 가치를 높여왔다. 특히 520d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아 뉴 5시리즈가 1위를 하는데 기여했다.
그 뒤를 이어 아우디 뉴 A6(5044대)와 뉴 A4(4991대)가 각 3, 4위에 올랐다. 뉴 A6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으나 뉴 A4는 등록대수가 2.7배 증가해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벤츠는 지난 해 E클래스의 등록대수가 1669대에 그쳐 10위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뉴 C클래스(3548대)와 뉴 E클래스(3326대)의 등록대수가 급격히 늘어나 각각 5, 6위를 기록했다.
국산 중고차의 인기 가격대는 1000~2000만 원(36.84%), 500~1000만 원(27.01%), 500 만 원이하(22.11%) 순으로 나타나 2000만 원 이하의 중고차가 전체의 약 86%로 나타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2000만 원 이하의 중고차를 구입했음을 보여준다.
수입 중고차는 2000~3000만 원이(29.77%)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입차는 지난 해 3000~5000만 원이 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000~2000만 원대가 2위를 기록해 수입차의 거래 가격도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0만 원 이하 수입 중고차가 전체 거래의 약 67%를 보였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핫포토] 치어리더 섹시 안무에 ‘男心 흔들’
▶[화보] 늘씬한 몸매! ‘미녀 산타’가 나타났다
▶2013년, 세계가 주목할 10대의 신차…1위는?
▶지드래곤 핑크머리, ‘안 어울리는 게 뭐야?’
▶생각 없이 던진 샤프…‘샤프가 어떻게 저런 곳에!’
▶‘가슴 전시회’로 변질, 중국오토쇼 나체 여성 북적…
▶“어떤車 살까?” 캠리vs알티마vs어코드 비교하니…
▶인피니티 ‘올 뉴 JX’…성능은 맘에 드는데 연비가 부담
▶45년 전 책 도둑, 경찰서에 50만원 봉투 남기고…
▶갓 태어난 북극곰 “참을 수 없는 귀여움…인형 같아!”
관련기사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