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쏟아지는 2013년, 점유율 사상 최대 전망
동아경제
입력 2012-12-07 09:58 수정 2012-12-07 10:03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7일 2013년 수입차 신규등록을 2012년 보다 약 8% 성장한 14만300대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수입차 시장은 한·미, 한·EU FTA, 개별소비세 인하, 다양한 신차 등 내외부적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20%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13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입차협회는 2013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원화강세 및 FTA에 따른 유럽산 차량의 추가 관세인하와 다양한 신차 투입, 신규 브랜드 시장진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국내외 경기불안과 성장세 둔화, 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수입차 신규등록은 올해보다는 증가하지만 성장률은 다소 둔화돼 14만3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한 수입차 시장은 최근 몇 년에 걸쳐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2000cc 이하, 젊은 층과 개인구매 비중의 증가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며, 더불어 올해 눈에 띄게 증가한 디젤과 하이브리드 비중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각 브랜드의 수입채널 다변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 노력과 다양한 라인업 전개로 인한 시장 확대 움직임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013년 수입차 시장은 올해만큼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중소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이 시장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시장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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