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억 먹튀’ 논란 후너스…사법당국 조사 착수

동아닷컴

입력 2012-11-21 11:37 수정 2012-11-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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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품 유통 및 제조업체 후너스가 최대주주 먹튀 논란과 새로운 인수업체의 자금조달 의혹 등으로 사흘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후너스는 21일 전날보다 735원(-14.94%) 내린 4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물량은 오전 11시30분 현재 450만주 이상 쌓여있다.

후너스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과 관련해 사법당국에서 20일부터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후너스는 지난 15일 최대주주 유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후너스 주식 444만4445주(24.88%)를 300억 원에 평주개발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매각가격은 6750원이다.

하지만 후너스의 새 주인이 될 평주개발(충북 음성)의 자본잠식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 이 회사는 골프장건설과 부동산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설립 1년만인 2006년부터 이미 자본잠식 상태로 매출 없이 해마다 영업 손실을 기록해왔다.

손익계산서 상 2010년 매출액은 0원, 순손실 6억원, 2011년은 매출액 0원 순손실 15억 원이다. 대출금 연체도 6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1년 재무상태표상 자산 145억3100만원에 부채 218억2300만원으로 자본은 마이너스 73억원이다.

평주개발은 후너스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계약금 10억원을 15일, 1차 중도금 20억원을 오는 23일, 2차 중도금 30억원을 30일에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나머지 잔금 240억 원은 후너스의 임시주주총회 개최 3일 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선 자본잠식 상태의 회사가 중도금과 잔금을 차질 없이 치를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후너스는 1979년 6월 설립돼 1995년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화학제품과 건자재, 폴리머 및 실리콘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후너스바이오와 일본의 온콜리스바이오파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파문이 있기 전 11월 초 시가총액 1200억 원대를 오르내리고 지난해 매출 2000억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한편 먹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유아이는 지난해 6월 매입한(1주당 4500원) 후너스의 주식 전량을 평주개발에 넘김으로서 1년5개월 만에 총 100억원의 매각차익을 챙겼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보유하고 있던 온콜리스 지분 25.6%를 226억원(1주당 146만6601원)에 후너스로, 24.6%를 214억원에 후너스바이오로 넘겨 440억 원의 자금을 챙겼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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