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이지링크’ 시스템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22 16:18 수정 2019-07-22 16:22
르노삼성 이지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버튼 없이 음성만으로 조작QM6 부분변경 모델 시작으로 향후 차종 확대 예정
옵션으로 선택 가능
르노삼성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전용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옵션으로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QM6 부분변경 모델에 추가할 수 있는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링크(EASY LINK)’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지링크는 지난해 8월 르노삼성과 KT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약 1년 만에 선보인 기술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행 정보와 차량 상태를 알려주는 정보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장치를 말한다.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지링크는 음성인식을 통한 일반대화 방식으로 조작이 이뤄진다. 별도로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이 ‘지니야’라고 부르면 이지링크 서비스가 바로 작동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능은 위키피디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이나 번역, 환율, 운세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이밖에 KT가 다양한 IT업체와 협업해 개발한 ‘원내비’가 장착됐고 지니뮤직과 음성뉴스, 팟캐스트, 날씨, 미세먼지 정보, 차량 매뉴얼 등이 제공된다. 특히 차량 위치 기반 온도와 날씨,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다.
르노삼성 QM6
이지링크 옵션 가격은 75만 원이다. 8.7인치 S링크가 장착된 모델에 액세서리로 적용 가능하다. 우선적으로 QM6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이 옵션을 추가할 수 있으며 향후 이전 모델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새 모델에도 이지링크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이지링크 액세서리를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1년간 데이터와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며 추가로 3년 동안 온라인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지원된다. 해당 옵션 출시를 기념해 초기 구매자 혜택으로 3년 무상 서비스가 주어진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르노삼성 소비자에게 더욱 즐겁고 안전한 주행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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