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달러 무너져…알트코인도 급락
뉴스1
입력 2019-07-15 11:33 수정 2019-07-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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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가격이 1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알트코인 시세도 급락하고 있다.
15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전일대비 5% 이상 급락한 암호화폐가 40여종에 달하고 있다.
특히 해외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9000달러선까지 급락하면서 전일대비 두자릿 수 이상 하락한 암호화폐도 20여종에 달한다.
비트코인이 1600만원선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6일 이후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하락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지난 4일 이후에는 하락폭이 더욱 커져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SV 등 대형주도 대부분 40% 이상 급락했다.
토종 암호화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캐리프로토콜과 콘텐츠프로토콜토큰, 코스모코인 등도 보름만에 50% 급락했다. 이로인해 일부 업체는 투자자설명회를 갖고 바이백(발행업체가 거래사이트 내에서 암호화폐를 되사는 행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투자업계에선 최근 암호화폐 급락에 대해 명확한 원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내 한 암호화폐 투자업체 관계자는 “주중 예고된 페이스북의 미국 국회 청문회와 비트코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인 발언 외에는 특별한 해외 이슈가 없는 상황”이라며 “알트코인 서비스 대부분이 시장에 안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가격만 오른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발행하는 테더가 물량 계산을 잘못해 발행된 테더를 소각하는 일이 있었고, 일본 거래사이트 해킹 등 단기악재가 겹치면서 매수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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