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삼성전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1-08 16:19 수정 2019-01-08 16:42
삼성전자는 7일(현지 시간) 세계가전박람회(이하 CES) 개막에 앞서 미래 비전과 2019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QLED 8K' TV 98형을 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TV의 초대형·초고화질 트렌드 속에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QLED 8K 98형 신제품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 외에 업계 최초로 HDMI 8K 60P 규격을 탑재하고, AI 코덱을 적용해 소비자가 8K콘텐츠를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전자 야심작 ‘QLED 8K’ 98형 첫 공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기술 담당 상무 비에이 윈스턴(BA Winston)은 행사가 열렸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 AI 코덱으로 프라임 비디오 고객들은 8K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2019년형 스마트 TV로 ‘뉴 빅스비’가 적용돼 더 자연스러워진 사용자와의 인터랙션, 시청 이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유니버셜 가이드’도 소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2019년형 스마트 TV에 TV 제조사로는 최초로 아이튠즈(iTunes) 서비스를 탑재하고 아마존·구글의 AI 스피커와도 연동해 개방형 에코시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 2019년형 패밀리허브 공개… 홈 AI 서비스 강화
삼성전자는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신모델도 첫 공개했다. 이번 패밀리허브는 뉴 빅스비를 탑재해 복잡한 기능도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고, 가족간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타 기기와의 연동 수준이 대폭 강화됐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날씨나 식당 정보를 묻는 경우, 냉장고의 스크린이 관련 정보를 이미지·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훨씬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사진·영상·메모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편집해 공유하는 패밀리보드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2019년형 패밀리허브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단순히 미러링 하는데 그치지 않고 패밀리허브 스크린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까지 조작할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를 통해 글루텐 프리 요리 레시피를 대화하듯 검색해 오븐과 연동해 조리하고, '갤럭시 홈'을 통해 '청바지'에 최적화된 코스로 세탁하는 시연을 해 더욱 풍부해진 홈 AI 경험을 공유했다.
○ AI와 함께해 더 자유로워진 집 밖의 일상
삼성전자는 TV·가전 외 AI·IoT를 기반으로 집 밖의 다양한 소비자 일상을 더 자유롭고 풍성하게 해 줄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도 대거 소개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S펜과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는 ‘삼성 노트북 Pen S’, 강화된 쿨링 시스템과 엔비디아 신규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업무와 게임 모두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게이밍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전장 부문에서는 하만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담당 아빈 발루 (Arvin Baalu) 상무가 무대에 올라 전년 대비 연결성·개인화된 사용 경험·안전성이 강화된 ‘디지털 콕핏 2019’를 처음 선보였다.
디지털 콕핏 2019는 뉴 빅스비로 연결성이 강화돼 차 안에서 집 안의 스마트기기를 쉽게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갤럭시 홈’을 통해 집에서도 차량의 주유 상태나 온도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장 분야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범하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자동차 반도체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을 예고했다.
○ 삼성 차세대 AI 프로젝트 ‘삼성봇’ 공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기술을 망라한 로봇 플랫폼 ‘삼성봇(Samsung Bot)’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근배 삼성전자 AI센터장은 “삼성봇은 건강·환경 등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실버 세대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반려 로봇(Companion Robot)인 ‘삼성봇 케어(Samsung Bot Care)’로 다양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삼성봇 케어는 사용자의 혈압∙심박∙호흡∙수면 상태 측정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 이상을 점검하고 복약 관리도 해준다. 특히 가족·주치의 등 사용자가 승인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모니터링 하고 정기적인 보고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집안 공기가 오염된 곳을 감지해 직접 이동하면서 공기질을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 (Samsung Bot Air)’ ▲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에서 결제와 서빙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봇 리테일(Samsung Bot Retail)’ 등 삼성봇 3종과 ▲웨어러블 보행보조장치인 ‘GEMS’를 CES 2019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이날 삼성전자는 'QLED 8K' TV 98형을 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TV의 초대형·초고화질 트렌드 속에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QLED 8K 98형 신제품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 외에 업계 최초로 HDMI 8K 60P 규격을 탑재하고, AI 코덱을 적용해 소비자가 8K콘텐츠를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전자 야심작 ‘QLED 8K’ 98형 첫 공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기술 담당 상무 비에이 윈스턴(BA Winston)은 행사가 열렸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 AI 코덱으로 프라임 비디오 고객들은 8K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2019년형 스마트 TV로 ‘뉴 빅스비’가 적용돼 더 자연스러워진 사용자와의 인터랙션, 시청 이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유니버셜 가이드’도 소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2019년형 스마트 TV에 TV 제조사로는 최초로 아이튠즈(iTunes) 서비스를 탑재하고 아마존·구글의 AI 스피커와도 연동해 개방형 에코시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 2019년형 패밀리허브 공개… 홈 AI 서비스 강화
삼성전자는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신모델도 첫 공개했다. 이번 패밀리허브는 뉴 빅스비를 탑재해 복잡한 기능도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고, 가족간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타 기기와의 연동 수준이 대폭 강화됐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날씨나 식당 정보를 묻는 경우, 냉장고의 스크린이 관련 정보를 이미지·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훨씬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사진·영상·메모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편집해 공유하는 패밀리보드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2019년형 패밀리허브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단순히 미러링 하는데 그치지 않고 패밀리허브 스크린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까지 조작할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를 통해 글루텐 프리 요리 레시피를 대화하듯 검색해 오븐과 연동해 조리하고, '갤럭시 홈'을 통해 '청바지'에 최적화된 코스로 세탁하는 시연을 해 더욱 풍부해진 홈 AI 경험을 공유했다.
○ AI와 함께해 더 자유로워진 집 밖의 일상
삼성전자는 TV·가전 외 AI·IoT를 기반으로 집 밖의 다양한 소비자 일상을 더 자유롭고 풍성하게 해 줄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도 대거 소개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S펜과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는 ‘삼성 노트북 Pen S’, 강화된 쿨링 시스템과 엔비디아 신규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업무와 게임 모두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게이밍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전장 부문에서는 하만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담당 아빈 발루 (Arvin Baalu) 상무가 무대에 올라 전년 대비 연결성·개인화된 사용 경험·안전성이 강화된 ‘디지털 콕핏 2019’를 처음 선보였다.
디지털 콕핏 2019는 뉴 빅스비로 연결성이 강화돼 차 안에서 집 안의 스마트기기를 쉽게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갤럭시 홈’을 통해 집에서도 차량의 주유 상태나 온도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장 분야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범하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자동차 반도체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을 예고했다.
○ 삼성 차세대 AI 프로젝트 ‘삼성봇’ 공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기술을 망라한 로봇 플랫폼 ‘삼성봇(Samsung Bot)’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근배 삼성전자 AI센터장은 “삼성봇은 건강·환경 등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실버 세대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반려 로봇(Companion Robot)인 ‘삼성봇 케어(Samsung Bot Care)’로 다양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삼성봇 케어는 사용자의 혈압∙심박∙호흡∙수면 상태 측정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 이상을 점검하고 복약 관리도 해준다. 특히 가족·주치의 등 사용자가 승인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모니터링 하고 정기적인 보고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집안 공기가 오염된 곳을 감지해 직접 이동하면서 공기질을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 (Samsung Bot Air)’ ▲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에서 결제와 서빙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봇 리테일(Samsung Bot Retail)’ 등 삼성봇 3종과 ▲웨어러블 보행보조장치인 ‘GEMS’를 CES 2019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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