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2.4%…경기, 상반기 더 어렵다”
뉴스1
입력 2018-11-16 14:19 수정 2018-11-16 14:21
KB證 “세계 경제 둔화…중국 속도 가장 빨라”
경제 중요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韓도 타격
내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성장 속도도 느려질 것이란 암울한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16일 ‘감속 성장의 갈림길에 선 글로벌 경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년 2.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경제전망에서 예상한 2.7%보다 0.3%P 낮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인 2.6%보다도 0.2%P 낮은 수치다.
경기는 ‘상저하고’가 예상됐다. 상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봤다.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완화돼 실물경기가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방어를 위한 정부의 재정 확대는 성장률 0.1~0.2%P의 부양 효과를 기대했다.
달러/원 환율은 내년 1분기 고점을 기록하고, 2분기부터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하면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 중 미국은 감세에 따른 부양 효과가 없어지고, 연방준비위원회가 긴축 정도를 강화해 성장이 둔화하면서 2.3%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지역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과 남유럽 재정이슈, 중국 부진의 여파가 둔화를 부추길 것으로 봤다.
특히 중국이 무역분쟁과 경제구조 개혁의 여파로 성장이 둔화하면서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미 수출율이 둔화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국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신흥시장국은 보호무역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성장률로 보면, 선진국이 올해보다 0.4%P 감소한 1.9%, 신흥시장국이 올해보다 0.2%P 감소한 5.1%로 선진국의 하락이 더 클 것으로 봤다. 다만 감속 성장을 하더라도 내년에 글로벌 경제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세계 경제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미·중 무역분쟁이 꼽혔다.
경제 중요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韓도 타격
(KB증권 제공) © News1
내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성장 속도도 느려질 것이란 암울한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16일 ‘감속 성장의 갈림길에 선 글로벌 경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년 2.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경제전망에서 예상한 2.7%보다 0.3%P 낮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인 2.6%보다도 0.2%P 낮은 수치다.
경기는 ‘상저하고’가 예상됐다. 상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봤다.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완화돼 실물경기가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방어를 위한 정부의 재정 확대는 성장률 0.1~0.2%P의 부양 효과를 기대했다.
달러/원 환율은 내년 1분기 고점을 기록하고, 2분기부터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하면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 중 미국은 감세에 따른 부양 효과가 없어지고, 연방준비위원회가 긴축 정도를 강화해 성장이 둔화하면서 2.3%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지역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과 남유럽 재정이슈, 중국 부진의 여파가 둔화를 부추길 것으로 봤다.
특히 중국이 무역분쟁과 경제구조 개혁의 여파로 성장이 둔화하면서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미 수출율이 둔화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국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신흥시장국은 보호무역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성장률로 보면, 선진국이 올해보다 0.4%P 감소한 1.9%, 신흥시장국이 올해보다 0.2%P 감소한 5.1%로 선진국의 하락이 더 클 것으로 봤다. 다만 감속 성장을 하더라도 내년에 글로벌 경제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세계 경제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미·중 무역분쟁이 꼽혔다.
KB증권은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2019년 상반기 가장 크게 나타나, 중국이 내년 1분기 중 성장률이 6%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면서 “교역이나 생산 위축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파급 효과보다는 중국 경기의 급랭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파급효과가 더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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