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창업자 10명 중 3명은 ‘40대’…수도권창업 절반 넘어

뉴시스

입력 2018-11-05 14:20 수정 2018-11-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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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창업자 10명중 3명은 ‘40대’이었으며 신규창업자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국세통계 항목을 공개했다. 지난 7월에 1차로 79개 국세통계 항목 공개에 이어 이번에 2차로 81개 항목을 공개한 것이다.

지난해 신규 창업한 사업자의 연령대는 40대가 3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4.8%) ▲30대(23.4%) 등의 순이었다. 30세 미만의 청년 신규 창업자 비중은 전년(9.2%)에서 10.1%로 증가했으나 40대와 30대는 비중이 감소했다.

지난해 창업자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과반수가 넘는 53.4%(68만6000개)로서 전년(53.0%)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은 56만1000개이며 전년(51만8000개)에 비해 8.4% 늘었다.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의 업태는 제조업이 전체의 25.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도매업(22.7%) ▲서비스업(18.1%) ▲건설업(16.6%) 등의 순이다.

창업(벤처)중소기업 세액감면을 신고한 법인수는 지난해 6864개로 전년(6441개)에 비해 6.6% 증가했다. 신고한 감면세액도 1516억원으로 전년(1309억원)보다 15.7% 늘었다.

지난해 수입금액 1000억원을 초과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수는 3668개로 전년(3502개)에 비해 4.7% 증가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는 66.5%(2439개)가 분포돼 있다.

고액체납자의 재산 추적조사 결과, 지난해 현금 징수금액은 87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9% 늘었다. 은닉재산의 징수 금액은 88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은닉재산 신고관련 포상금 지급 금액은 14억원으로 전년보다 62.7% 급증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법인은 8517개로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외국법인 국내지점은 1907개로 1.4%, 외국법인 연락사무소는 1736개로 2.6% 증가했다.

외국법인과 외국인투자법인을 포함해 업태별로 도매업이 3769개(전체의 36.2%)로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 ▲서비스업(28.5%) ▲제조업(20.3%)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2531개, 24.3%)과 미국(1938개, 18.6%)이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8.5%), 싱가포르(5.9%), 홍콩(5.7%) 순으로 많았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6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61조1000억원)보다 8.7% 증가했다. 신고자 유형별로 법인 59조5000억원, 개인 6조9000억원으로 법인이 전체에서 89.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주류 국내 출고량(수입분 제외)은 355만1000㎘이며 맥주가 전체의 51.4%인 182만4000㎘로 제일 많았다. 그 뒤로 희석식 소주(26.6%), 탁주(11.5%) 등의 순이었다.

주료 전체 출고량은 전년(368만㎘)보다 3.5% 감소하면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맥주가 전년에 비해 7.8% 줄어든 반면 탁주와 희석식소주는 각 2.3%, 1.5% 증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통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세통계연보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경제 활동 등에 도움이 되는 국세통계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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