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강남?’ 분당집값 18년새 4배↑…3.3㎡당 ‘633만→2330만원’
뉴시스
입력 2018-11-05 11:57 수정 2018-11-05 11:59
분당·판교 등 2개 신도시에 걸쳐있는 경기 성남 분당구가 강남을 이은 부(富)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0년 3.3㎡당 평균 633만원이었던 분당 아파트값은 올해 10월 233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년새 4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분당 아파트값은 2006년 판교신도시 분양 기대감으로 처음 평당 2000만원대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2012년에는 잠깐 1545만원까지 빠지기도 했으나 곧 회복기로 접어들며 오름세를 보였다.
10월 현재 분당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백현동으로 3.3㎡당 3768만원에 달한다. 이 정도 가격이면 강남을 제외한 강북 웬만한 지역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어 삼평동(3407만원), 판교동(2872만원), 운중동(2737만원), 정자동(2233만원) 순으로 아파트값이 높다.
분당 내에서도 부의 판도는 기간에 따라 조금씩 바뀌었다. 4년(2000년~2003년)동안 수내동이 분당 아파트값 1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2004년 들어 순위가 바뀌더니 정자동이 수내동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정자동이 1위를 한 기간은 5년(2004년~2008년)이다.
그러다 2009년 판교신도시 입주와 함께 새 행정구역(판교·삼평·백현·운중동)이 생기면서 분당 부의 판도는 바뀌기 시작했다. 2009년~2010년 삼평동이 잠깐 1위를 차지했다가 2011년 백현동이 1위에 올라 선 이후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햇수로 따지면 8년째다.
분당은 강남에 이어 당분간 부촌(富村)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자족기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분당에는 엔씨소프트나 네이버, 카카오 등 아이티기업 들이 입주해있고, 판교 제2·제3테크노밸리도 조성될 예정이다. 제3테크노밸리의 경우 지난 8월 부지를 확정했고 오는 2023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알려진 알파돔시티(백현동 소재)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백화점, 오피스, 호텔 등도 개발되고 있다. 이미 아파트(알파리움)와 백화점(현대백화점), 오피스(알파돔타워) 등은 개발을 완료했다.
앞으로 호텔(7-3블록)과 오피스텔과 판매시설(힐스테이트 판교역, 7-1·17블록)도 개발된다. 여기에 6-1, 6-2블록의 대형업무시설도 인허가 중에 있어 내년 착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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