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2.9%→2.7% 하향…6년만에 최저(종합)
뉴스1
입력 2018-10-18 13:47 수정 2018-10-18 13:4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룸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11개월 연속 연 1.50%로 유지했다. 2018.10.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7월 이어 10월 2회 연속 하향조정…투자·고용악화 영향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7%로 낮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2.7%는 2012년(2.3%) 이후 최저수준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에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9%로 0.1%포인트 내렸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도 2.7%로 제시했다.
투자와 고용상황이 악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한은은 기준금리도 11개월 연속 1.50%로 동결했다. 소비자물가 성장률은 1.6%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7월에 경제전망을 해봤고 다시 그 후에 대내외 여건변화를 고려해서 다시 한번 전망을 해봤는데 그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은 2.7%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경제성장률 2.7%, 소비자물가 상승률 1.7%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된 성장전망치를 평가해보면 2분기 실적치가 반영돼서 다소 하향 조정됐다“며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물가도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기획재정부(2.9%), 한국개발연구원(2.9%), 국제통화기금(2.8%)보다 낮은 수준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0.3%포인트 낮춘 2.7%와 같은 수준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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