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 520d·아우디 Q7 등 2만2500여대 리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28 09:42 수정 2016-10-28 09:45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 총 2만253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0d 등 26개 차종의 경우 연료펌프 커넥터의 제작결함으로 커넥터 핀과 배선간의 접촉 불량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6년 12월 1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제작된 520d 등 17개 차종 승용자동차 2만957대이다.
또한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용접불량으로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가 파손돼 운전자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14년 5월 13일부터 2014년 6월 19일까지 제작된 X3 엑스드라이브(xDrive) 20d 등 5개 차종 124대이다.
이밖에도 프로펠러 샤프트의 용접 불량으로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되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5일부터 2014년 12월 5일까지 제작된 M5 등 2개 차종 63대이다.
BMW코리아는 또한 오류가 있는 정비 지침서에 따라 뒷차축 지지대의 고정볼트를 푼 후 이를 재사용하였을 경우 주행 중 고정볼트가 풀려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14년 3월 12일부터 2016년 6월 27일까지 제작된 M3, M4 승용자동차 4대이다.
아우디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Q7 35 TDI 콰트로(quattro) 등 2개 차종은 3열 좌석을 지지하는 브래킷이 장착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12일부터 2016년 8월 3일까지 제작된 Q7 35 TDI quattro 등 2개 차종 982대이다.
이밖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퓨전(Fusion) 등 2개 차종의 경우 캐니스터 퍼지 밸브의 결함으로 연료탱크가 수축돼 크랙이 생길 경우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3월 5일부터 2012년 7월 29일까지 제작된 Fusion 승용자동차 351대이다.
또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머스탱의 경우 자동 변속기의 속도 센서 오류로 주행 중 저속기어로 변속이 돼 뒷바퀴 잠김․미끄러짐 현상이 일어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8월 19일부터 2012년 2월 21일까지 제작된 머스탱 승용자동차 52대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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