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글로벌 10만대 질주 ‘전기차 100만대 판매 제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29 11:03 수정 2016-09-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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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2016 파리 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현지시간) 폭스바겐그룹 미디어 나이트에서 현재의 위기를 헤쳐 나가고,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폭스바겐은 제품력과 성공적인 라인업 조정 등을 통해 위기 속에서도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형 티구안은 전 세계적으로 10만대가 넘는 주문량을 확보하면서 SUV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는 미래의 전기차, I.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D.는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개발에 근간으로 활용될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 같은 전기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해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두 브랜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전기차 I.D.는 ‘스마트한 지속가능성’(Smart Sustainability), ‘자율주행’(Automated Driving), ‘직관적인 사용편의성’(Intuitive Usability), ‘커넥티드 커뮤니티(Connected Community)로 대표되는 폭스바겐의 핵심 미래 전략인 ‘Think New.’를 모두 만족하는 모델이다.

폭스바겐 골프와 동급인 I.D.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도심 운전 및 장거리 운전, 공간 활용성과 함께 최신의 디지털 연결 기술이 적용된 콤팩트 전기차로 2020년 출시 예정이다. I.D. 파일럿(Pilot) 모드를 적용할 경우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고 이 기능이 포함된 모델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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