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트·콰트로 포르테 등 5개 차종 4000여대 리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24 09:20 수정 2016-06-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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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사트를 비롯한 5개 차종 4431대의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24일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코리아, FMK㈜,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사트 2.0 TDI(Passat B6 2.0 TDI)의 경우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에서 엔진오일펌프의 동력 전달 장치(육각 샤프트)의 마모로 인한 작동 불량 현상이 발견됐다.

해당 결함과 관련해선 지난 3월 4일 이미 리콜계획이 발표된 바 있고, 이번에 제작사가 리콜 시행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함에 따라 시정조치 개시일이 확정됐다.

리콜대상은 2005년 7월 13일부터 2008년 5월 16일까지 제작된 2425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0일부터 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차량 점검 및 엔진오일펌프 모듈(육각 샤프트 포함) 교체를 받을 수 있다.

FMK주)에서 수입·판매한 콰트로 포르테 등 2개 차종은 뒷차축의 일부 부품(토우-인 로드를 고정하는 볼트 등)의 조립 불량으로 뒷바퀴의 정렬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된다.

대상은 2013년 3월 15일부터 2015년 9월 23일까지 제작된 콰트로 포르테, 기블리 등 1957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4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LK의 경우에는 뒷차축의 일부 부품(타이로드를 고정하는 락너트)의 제조 불량으로 뒷바퀴의 정렬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1월 20일부터 2016년 3월 18일까지 제작된 SLK 승용자동차 2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음달 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YNA LOW RIDER 이륜자동차는 전원스위치의 작동위치를 고정하는 부품 결함 때문에 운전자가 전원스위치를 작동하지 않아도 엔진 진동에 의해 “ON" 위치에서 ”ACC" 위치로 이동할 수 있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월 6일부터 2016년 4월 7일까지 제작된 DYNA LOW RIDER 이륜자동차 24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음달 1일부터 기흥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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