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일평균 계약 850여대 기록 ‘돌풍 아닌 순풍’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21 09:27 수정 2016-06-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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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바 있는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 ‘제네시스 G80(이하 G80)’이 비교적 양호한 사전 계약률을 기록했다.

21일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달 13일 G80의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래 일주일 만인 20일 512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평균 853대(영업일 6일 기준)의 꼴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지난 2013년 11월 사전계약을 실시했던 제네시스(DH)의 영업일 6일 기준 일평균 계약 대수 980대와 비교해 127대가 부족한 수준이다.

다만 신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로는 처음 선보이나 이전 모델에서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 앞서 풀체인지로 선보인 제네시스(DH)는 사전계약 첫 날 3331대, 보름 만에 1만1000대를 기록한 바 있다.

G80의 사전계약 호조에 대해 제네시스 브랜드 측은 한층 높아진 디자인 완성도,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등 첨단 신기술 적용,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강한 신뢰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G80의 경우 일반 부품 보증기간 기존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확대하고 고객 케어 서비스 3년간 무상 제공, 블루링크 서비스 무료 이용기간 3년으로 확대, 고급 한옥호텔 숙박권 제공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또한 G80 고객들이 강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사전계약을 통해 G80와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내달 7일 출시와 함께 G80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 첫 모델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EQ900의 경우 사전 계약 첫날 4342대를 기록해 이전 모델(2009년 2월 출시 에쿠스)의 1180대의 사전계약과 비교해 4배가 넘는 기록적 계약률을 보인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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