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상장사, 작년 직원 연봉 5.8% 상승…카카오 35%↑(종합)

뉴시스

입력 2021-05-25 17:44 수정 2021-05-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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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상장사 중 23개사의 지난해 직원 1명당 평균급여가 전년 대비 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의 직원 1인 평균급여가 가장 많이 올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시총 상위 30개사 중 2019년과 지난해 직원 1인 평균급여를 모두 공개한 23개사의 직원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직원 급여는 평균 9291만원으로 전년(8784만원) 대비 5.8% 올랐다.

특히 남직원의 연봉이 평균 1억112만원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9555만원) 대비 5.8% 오른 수준이다. 여직원 연봉은 평균 7181만원으로 전년(6804만원) 대비 5.5% 올랐다.

직원 연봉이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카카오로 지난해 직원 1인 평균급여가 1억800만원에 달해 2019년의 8000만원에 비해 35.0% 올랐다. 카카오는 특히 남직원의 1인 평균급여가 1억3200만원으로 전년(9200만원)에 비해 43.5% 오른 반면 여직원 1인 평균급여는 7200만원으로 전년(6200만원) 대비 16.1% 오르는 데 그쳤다.

다음으로는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직원 1인 평균급여가 1억549만원으로 전년(8641만원) 대비 22.1% 올랐으며 네이버도 1억247만원으로 전년(8455만원) 대비 21.2%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17.6%) ▲삼성생명(13.8%) ▲삼성전기(12.8%) ▲셀트리온(11.6%) ▲삼성바이오로직스(10.7%) 등도 지난해 직원 연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오른 기업으로 집계됐다.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1억2700만원) ▲SK텔레콤(1억2100만원) ▲카카오(1억800만원) ▲삼성생명(1억700만원) ▲엔씨소프트(1억550만원) ▲네이버(1억248만원) ▲삼성물산(1억원) 등 7개사로 전년도의 ▲SK하이닉스(1억1747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삼성전자(1억800만원) ▲삼성SDS(1억500만원)▲삼성물산(1억100만원) 등 5개사보다 늘었다.

30대 상장사 중 지난해 남직원의 연봉이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카카오, 여직원의 연봉이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네이버였다.

지난해 카카오의 남직원 1인 평균급여가 전년 대비 43.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커 ▲엔씨소프트(21.5%) ▲네이버(19.6%) ▲삼성전자(17.2%) ▲삼성생명(15.2%) ▲삼성전기(13.3%) ▲셀트리온(12.5%) 등의 남직원 연봉 상승폭이 컸다.

특히 카카오(1억3200만원), 엔씨소프트(1억1810만원), 네이버(1억888만원), 삼성전자(1억3600만원), 삼성생명(1억2900만원) 등은 지난해 남직원 1인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었다.

여직원 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네이버로 지난해 여직원 1인 평균급여가 9113만원을 차지해 전년(7292만원)보다 25.0%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여직원 연봉이 평균 7906만원을 차지해 전년(6338만원) 대비 24.7% 올라 다음으로 연봉 상승폭이 컸다.

이어 ▲삼성전자(18.1%) ▲카카오(16.1%) ▲삼성생명(14.1%) ▲셀트리온(12.5%) ▲삼성바이오로직스(12.1%)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카카오의 경우 남성 직원들이 급여가 높은 개발직 등에 종사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여직원의 1인 평균급여보다 상승폭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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