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민 PD·남창기 팀장 “꽃처럼 화려한 ‘매화’…PVP 판도 바꿀 것”
스포츠동아
입력 2019-04-23 05:45 수정 2019-04-23 05:45
신규 콘텐츠 ‘매화’로 ‘검은사막 모바일’을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로 끌어올린 조용민 총괄 PD와 남창기 콘텐츠 팀장은 “진영 간 전투(RVR)와 미지를 탐험하는 재미를 갖춘 ‘대사막’을 최대한 빨리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계속 출시될 신규 클래스도 기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펄어비스
■ ‘검은사막 모바일’ 대규모 업데이트…조용민 총괄 PD·남창기 콘텐츠 팀장 인터뷰
“빠르고 강력한 매화, 새로운 재미
가문콘텐츠 확장, 유저들 반응 굿
라모네스 전장, 초보자 배려 노력”
펄어비스의 인기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신규 콘텐츠 ‘매화’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매화는 원작 ‘검은사막’에서도 큰 인기를 끈 클래스(직업)로 이용자들의 기대가 크다. 실제로 17일 매화를 추가한 이후 ‘검은사막 모바일’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조용민 총괄 PD와 남창기 콘텐츠 팀장으로부터 화제의 신규 클래스 매화와 ‘라모네스 전장’ 등 최근 새롭게 추가한 콘텐츠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업데이트를 소개해 달라.
조용민(이하 조) “비활성 콘텐츠를 살리기 위한 개편과 함께 신규 클래스 매화와 가문 아이템 휘장 등 많은 것을 준비했다.”
남창기(이하 남)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새롭게 해 매화를 원작과는 다른 모습으로 완성했고, 기술 연출적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매화와 설화에 전 클래스를 통틀어 처음으로 ‘잡기 불가 기술’을 추가했다. 개인 간 전투(PVP)에 전혀 새로운 양상을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한다.”
-매화의 매력은.
남 “화려한 외모다. 또 빠르고 날렵한 느낌이지만, 상대에게 큰 피해를 주는 기술도 많이 가지고 있다.”
-각성이 아닌 계승으로 나온 배경은.
남 “현재 무사가 무신도를 들고 있어 도검과 편전을 쓰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매화의 계승 클래스 설화를 먼저 선보였다. 모바일에서 매화를 육성하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기술 효과가 화려하다. 중점을 둔 사항은.
남 “속도감을 느끼면서 무기를 휘둘렀을 때 꽃잎이 파워풀하게 퍼져가는 느낌을 살렸다. 매화는 매화꽃의 붉은 빛을, 설화는 눈꽃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향후 클래스 업데이트 방향은.
남 “이용자들이 원하는 클래스를 먼저 보여줄 것이다. 급하게 만들기보다 공들여 완성한 클래스를 선보인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 게임 전체적 그림과 어울려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기술 수련을 통합했다. 배경은.
조 “신규 클래스를 통해 새 재미를 주고 싶었다. 이용자들이 여러 클래스를 성장시켜 보고,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클래스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
-가문콘텐츠의 확장인 ‘영광의 길’에 대한 반응은.
조 “대다수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다. 업데이트 후 이용자들의 가문 전투력이 상승하고 있어 11단계를 추가했다.”
남창기 콘텐츠 팀장(왼쪽)-조용민 총괄 PD.
-라모네스 전장은.
조 “기획 당시 혼자만의 대전형태가 아닌 누구나 공감하는 규칙을 넣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자 했다.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타격 데미지 보정과 체력 보정 등을 진행했다. 전투 긴장감도 높이고 싶었다. 적팀 전체에 빙결 효과나 체력 회복 효과도 좋지만 자신의 전투력이 급격히 올라가 결과에 변수를 줄 수 있는 규칙을 넣었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라모네스 전장 이후 PVP 콘텐츠 요구가 많다. 계획은.
조 “기존 결투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한다. 전투력으로 매칭을 하다보니 매칭 풀이 줄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매칭을 적용했다. 근본적으로는 매칭 풀을 넓히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조 “진영 간 전투(RVR)와 미지를 탐험하는 재미를 갖춘 ‘대사막’은 최대한 빨리 선보일 예정이다. 경영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월드경영 시즌2 : 거점투자’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새 사냥터도 준비하고 있다. 어둠의 신 하둠이 관장하는 세계로 이동해 새 모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3분기 내 공개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
조 “올해 들어 가장 고무적인 것은 임시점검 최소화다. 1번 밖에 없었다. 유저들이 뜻밖의 임시점검을 맞지 않도록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 “앞으로 출시될 신규 클래스를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또 액션이 강점인 만큼 자동전투를 하더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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