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인치 대화면이 한눈에… “이보다 완벽한 게임환경은 없다”

조선희 기자

입력 2019-04-23 03:00 수정 2019-04-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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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게이밍 기어 시장에 대응하고 고사양의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2016년 게이밍 모니터를 처음 선보였다.

삼성의 게이밍 모니터는 삼성이 보유한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제품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사양의 혁신적인 모델로 출시된다.

모니터 화면 크기가 커지는 추세 속에서 넓은 화면도 한눈에 볼 수 있는 49인치 대화면까지 선보였다.

1월에 열린 ‘CES 2019’에서는 더욱 진화된 49인치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여 다시 한 번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은 앞으로도 더욱 고도화된 게이밍 모니터 제품을 선보이고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완벽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글로벌 ‘게임체인저’ 도약 ▼

2016년, 첫 게이밍 모니터 출시, 매주 완판 열풍
삼성은 2016년 처음으로 퀀텀닷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FG70’를 선보이며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4형, 27형 2종으로 출시됐으며 삼성 SUHD TV의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이 그대로 적용돼 보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고 생생한 게임 화면을 연출하게 됐다.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을 통해 화면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몰입도를 높이고 고화질에서도 깨지지 않는 화면 움직임을 가능하게 했다.특히 게이밍에 특화된 UX를 적용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조성해줘 모니터 UX 디자인 최초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 같은 장점이 게이머들에게 어필해 CFG70은 고가의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속도로 매주 500대씩 완판되며 출시 한 달 만에 2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7년, HDR 기술 적용해 실감 화면 제공
이듬해 삼성은 전작의 성능과 디자인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QLED 게이밍 모니터 ‘CHG70’ 제품을 내놨다. 전작보다 커진 18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에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적용돼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해줘 더욱 생생한 화면을 구현했다. 또 세계 최초로 AMD 프리싱크 2 기술을 탑재해 게임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끊김 현상과 프레임 손실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가능케 했다.

CES 2018 혁신상 받은 ‘CHG90’ 게이밍 모니터

CHG90은 49형 크기에 32:9 화면 비율의 수퍼 울트라 와이드, 더블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16:9 화면비를 가진 27형 풀HD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효과를 주게 됐다. 이를 통해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화면을 듀얼 모니터와 같이 분할해 사용할 수 있어 멀티 태스킹에도 특화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뉴메탈QLED 기술이 적용돼 기존의 퀀텀닷 기술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연스러운 색상과 선명하고 사실적인 색 표현이 가능하게 됐다. 압도적인 크기와 고성능의 CHG90은 ‘CES 2018’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고성능·합리적 가격으로 대중화 앞장

지난해 삼성은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 2018’에 참가해 새로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제품 ‘CJG5’ 2종(27형, 32형)을 공개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CJG5’는 144Hz의 고주사율 지원과 WQHD의 높은 해상도, 3000:1의 명암비 등 게임에 필수적인 성능과 전용 인터페이스를 모두 갖추면서 합리적인 가격(27형 48만 원, 32형 55만 원)으로 출시됐다.

이를 기반으로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 대중화를 주도하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2019년, 게이밍 모니터의 ‘끝판왕’ 공개

이달에는 ‘CRG9’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CRG9은 기존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의 성능을 더욱 강화한 모델로 동급 최고의 해상도를 비롯해 넓은 시야,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 등 게이밍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CES 2019’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듀얼 QHD 해상도를 적용하고 32:9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 HDR10 지원 등을 통해 어떠한 고사양의 게임이라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CRG9을 비롯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게이밍 모니터 제품을 선보여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실적과 전시회 참가 현황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8’ 행사에서 ‘CJG5’ 모니터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처음으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 뒤 커브드 대화면 트렌드를 이끌며 현재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 선두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2018년 4분기 게이밍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00Hz 이상) 국내 시장 점유율 39.2%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성 게이밍 모니터의 누적 판매대수는 3년 만에 글로벌 100만 대, 국내 10만 대를 돌파했다. IDC에 의하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4.8%씩 빠르게 성장하며, 2023년 게이밍 모니터 연간 출하량은 1000만 대 이상에 달해 시장 규모는 2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 게이밍 모니터 역시 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스컴 2017’ 행사 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방문객이 ‘CHG90’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게이밍 모니터 제품 군의 특장점을 강조하고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참가하고 있다.

‘게임스컴 2017’ 행사서 열린 ‘배틀 그라운드’대회 공식 모니터로 QLED 게이밍 모니터 CFG73가 지정됐으며 전시 부스를 통해 ‘CHG90’를 공개하고 방문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XBox, EA Games, 블루홀 스튜디오, 유비소프트 등 게임 제작사 부스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게임스컴 2018’에서는 ‘CJG5’ 모니터를 최초로 공개하고 자사의 부스에서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모니터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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