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코리아” 글로벌 IT거물들 잇달아 방한
신동진 기자
입력 2019-04-20 03:00 수정 2019-04-20 03:00
베니오프-추아속쿵, KT-SKT 찾아
국내 이동통신사들에 글로벌 정보기술(IT)계 거물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5세대(5G) 이동통신의 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에 글로벌 정보기술(IT)계 거물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5세대(5G) 이동통신의 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9일 KT에 따르면 글로벌 1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의 창업자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가 11일 KT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황창규 KT 회장으로부터 5G 상용화 준비와 기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애플 인턴과 오러클 최연소(23세) 부사장 경력을 지닌 베니오프 CEO는 1999년 세일즈포스를 창업했다. 7조 원대(약 67억 달러)의 자산가인 그는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을 인수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황 회장이 1월 다보스포럼에서 베니오프 CEO에게 한국의 5G 경쟁력을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됐다”며 “황 회장에게 ‘미스터 5G’라는 별명을 붙인 사람도 베니오프”라고 말했다. 앞서 9일에는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업자인 싱가포르텔레콤의 추아속쿵 회장이 임원진과 함께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박정호 사장과 아시아권 통신·미디어콘텐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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