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수집형 RPG 장르
동아닷컴
입력 2019-04-08 17:58 수정 2019-04-08 18:05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를 하나 꼽자면 단연 수집형 RPG다. 수집형 RPG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영웅을 수집하는 것이 핵심인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 설정이나 어떤 IP(지식재산권)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때문에 시장에는 매력적인 설정으로 무장한 수집형 RPG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매력을 앞세워 '격돌'하고 있다.
게이트식스, 출처: 게임동아
먼저 오는 9일 출시되는 플레로게임즈의 신작 '2079 게이트식스'가 주목할 만하다. 이 게임은 미래의 가상 세계를 그려낸 수집형 RPG로 이미 50만 명 이상이 게임의 사전 예약에 참여한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노화하는 육체를 버리고 인간의 뇌만 특별한 장소에 보존하는 형태로 가상현실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가상현실을 만들어낸 기업 슈퍼게이트는 뇌의 보존도 필요없이 그대로 의식을 데이터화하는 포스트휴먼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고, 주인공은 이 이야기에 말리게 된다.
매력적인 이야기를 준비한 '게이트식스'는 게임의 시스템적으로도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테이지 탐험이다. '게이트식스'의 스테이지는 육각형(헥사곤)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이동 방향의 제약을 받는다. 헥사곤 내에서 게이머는 적과 조우하거나 육각형을 완성하여 버프, 디버프, 자원 등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와 마주하게 된다. 미션 달성과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선을 고려해야 한다. 게이머에게 매번 선택의 재미를 주는 것이다.
아울러 화려한 스킬의 전투는 기본, 전투에서도 기존 일방적인 턴 방식의 전투에 재미를 더해줄 링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덱을 구성하는 5명 외에 스트라이커 캐릭터 1명 포함 시키는 시스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랜덤하게 획득해 게임을 이롭게 하거나 혹은 나쁜 영향을 주는 컨디션 시스템 등 익숙하면서도 낯선 요 소들을 게임에 담아내 게이머 유혹에 나선다.
프린세스커넥트리다이브, 출처: 게임동아
최근 등장한 게임 중에서는 단연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중인 '프린세트커넥트: 리 다이브'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게임은 사이게임즈를 대표하는 유명 프로듀서인 기무라 유이토, '진격의 거인' 등 각종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WIT STUDIO(위트 스튜디오)', '광란가족일기', '앙상블 스타즈' 등의 메인 시나리오 작가 아키라, '사쿠라대전', '원피스' 등의 메인 테마곡을 작곡한 다나카 코헤이 등 유명인이 참여한 작품이다.
게임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국내 시장에서 톱10에 오르는 등 웰메이드 수집형 RPG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미소녀는 기본이며, '페코린느' 역에 M∙A∙O, '콧코로'역에 이토 미쿠, '캬루'역에 타치바나 리카 등 유명 성우진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2D 애니메이션 뺨치는 연출을 더해 게이머들이 게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게임에는 메인, 캐릭터, 길드 별로 마련된 흥미진진한 스토리, 다른 이용자와 승부를 겨룰 수 있는 PvP콘텐츠 '배틀 아레나'와 '프린세스 아레나', 3명이 실시간으로 힘을 모아 퀘스트에 도전하는 '협동전' 등이 마련됐다. 여기에 각종 가구들로 아름답게 꾸민 공간에서 미소녀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길드 하우스'까지 준비해 미소녀 수집형 RPG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라스트오리진, 출처: 게임동아
출발부터 성인용 미소녀 RPG를 표방한 '라스트오리진'도 최근 '핫'한 수집형 RPG다. 이 게임은 스마트조이가 개발한 게임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미소녀 게임이다. 게임의 태생부터 청소년이용불가를 앞세운 게임으로 여타 미소녀 게임보다 높은 수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게임의 특성 때문에 구글에서 서비스가 중지되는 등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오른 게임이다.
게임은 폐허가된 도시에서 살아남은 단 한 명의 인간을 지기키 위해 인조 생명체이 바이오로이드가 나선다는 콘셉트로 무장했다. 서비스 초창기에는 인기를 감당하지 못해 서비스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현재는 원스토어를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이 게임은 PvP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아 정해진 덱 없이 게이머가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 전략의 재미를 한층 살린 것도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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