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조립 PC가 두렵다면, ROG 스트릭스 GL 10CS
동아닷컴
입력 2019-04-05 10:44 수정 2019-04-05 10:53
최근 몇 년간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이 우수한 작품이 꾸준히 등장하면서 게이밍 PC 시장 역시 함께 성장했다. 게임을 원활히 구동하기 위해 성능 좋은 부품을 다수 탑재한 PC 수요가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PC 제조사는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를 출시하는가 하면, 기존에 운영하던 게이밍 브랜드를 확대하는 추세다. 물론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여전히 조립 PC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대기업이 이러한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로 진출하는 것은 게이밍 데스크톱 시장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게이머가 게임을 위한 데스크톱을 마련할 때 브랜드 PC 대신 조립 PC를 추천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하는 부품을 직접 선택해 성능을 구성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더 같은 성능일 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이를 개인방송 플랫폼에 송출할 때, 게임에 할당하는 네트워크 대역폭을 가능한한 줄이고, 나머지 대역폭을 개인방송에 할당한다면 끊김 없는 방송 송출이 가능하게 된다. 또 다른 예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중 다른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다면, 게임 대역폭을 늘리고 파일전송 대역폭을 줄여 게임에 렉이 걸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 사실 1Gbps를 초과하는 초고속 유선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문제 없지만, 100Mbps 정도의 유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아주 유용하다.
필자가 사용한 모델의 경우 인텔 8세대 코어 i7-8700 프로세서, GTX 1060(3GB), 8GB 메모리, 128GB NVMe SSD, 1TB HDD 등의 부품을 갖췄다. 사실 다른 부품과 비교해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조금 낮게 느껴지지만, 구매 후 자신이 직접 부품을 구매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다만, 브랜드 PC의 특성상 제품을 직접 분해할 경우 향후 AS에 불이익이 있으니 처음 구매 시 원하는 수준으로 맞춰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좋다.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GL 10CS는 PC 조립이나 정비/관리 등이 어렵거나 번거로운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데스크톱이다. 조립을 위해 각 부품을 검색하거나, 부품 사이에 호환성을 고민할 필요도 없다. 또한, 고장났을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해 고민하거나 각 제품별로 AS를 맡길 필요 없이 제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물론 PC 조립에 관한 경험이나 정보가 많은 사람이라면 직접 각 부품을 구매해 조립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은 좋아하지만 PC와는 거리가 좀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브랜드 데스크톱의 유용한 점도 분명히 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에이수스는 오래 전부터 ROG(Republic Of Gamer, 게이머 공화국)라는 브랜드로 고성능 PC 부품을 출시해왔으며, 브랜드 내에서도 세부 제품군을 나눠 초고성능 데스크톱부터 엔트리급 데스크톱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또한, 메인보드 같은 부품뿐만 아니라 데스크톱, 노트북, 모니터, 마우스 등 다양한 게이밍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늘 소개할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GL 10CS 역시 이러한 제품 중 하나인 게이밍 데스크톱이다.
에이수스 ROG STRIX GL 10CS, 출처: IT동아
사실 많은 게이머가 게임을 위한 데스크톱을 마련할 때 브랜드 PC 대신 조립 PC를 추천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하는 부품을 직접 선택해 성능을 구성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더 같은 성능일 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랜드 PC의 장점도 장점이 있다. 우선 게임을 좋아하지만 PC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조립 PC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찾아야 하며, 해당 부품을 분리해 각 부품 제조사별로 별도로 AS를 신청해야 한다. 이와 달리 ROG 스트릭스 GL 10CS는 문제가 생기면 제조사인 에이수스에 직접 AS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하다.
브랜드 PC는 부품간 호환성 검증, 점검 및 AS 등이 조립 PC보다 용이하다, 출처: IT동아
각 제조사의 기성품을 별도로 구매해 완성하는 조립 PC와 달리, GL 10CS는 처음 설계부터 부품이나 내부 구조를 짜맞춰 최적화한 제품이다. 그만큼 각 부품간의 호환성이나 내부 냉각을 위한 구조 등이 개인이 조립한 PC와 비교해 쾌적하다. 각종 부품이 쉽게 흔들리지 않게 프레임으로 고정된 것은 물론, 후면 I/O패널 까지 빈틈 없이 막혀 있기 때문에 이 틈에 먼지가 낄 가능성도 적다.
내부 구조까지 최적화해 설계해 빈틈이 없다, 출처: IT동아
조립 PC와 달리 에이수스가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도 설치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게임퍼스트5(GameFirst V)다. 에이수스 게임퍼스트는 ROG 제품군에 기본 탑재되는 네트워크 최적화 및 가속화 소프트웨어로, 현재 연결된 유/무선 네트워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파일 전송 게임, 온라인 동영상 시청, 개인방송 송출 등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작업에 대역폭을 할당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에이수스 게임퍼스트 5, 출처: IT동아
예를 들어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이를 개인방송 플랫폼에 송출할 때, 게임에 할당하는 네트워크 대역폭을 가능한한 줄이고, 나머지 대역폭을 개인방송에 할당한다면 끊김 없는 방송 송출이 가능하게 된다. 또 다른 예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중 다른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다면, 게임 대역폭을 늘리고 파일전송 대역폭을 줄여 게임에 렉이 걸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 사실 1Gbps를 초과하는 초고속 유선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문제 없지만, 100Mbps 정도의 유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아주 유용하다.
이 밖에도 제품 온라인 등록 및 AS 기간 확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원 소프트웨어, PC 부품의 현재 작동 성능이나 온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관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등 다양한 유틸리티를 기본 설치해 제공하는 만큼 소비자가 별도의 작업 없이도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유틸리티도 기본 설치해 제공한다, 출처: IT동아
필자가 사용한 모델의 경우 인텔 8세대 코어 i7-8700 프로세서, GTX 1060(3GB), 8GB 메모리, 128GB NVMe SSD, 1TB HDD 등의 부품을 갖췄다. 사실 다른 부품과 비교해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조금 낮게 느껴지지만, 구매 후 자신이 직접 부품을 구매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다만, 브랜드 PC의 특성상 제품을 직접 분해할 경우 향후 AS에 불이익이 있으니 처음 구매 시 원하는 수준으로 맞춰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좋다.
i7-8700 프로세서는 6코어 12스레드를 갖췄으며, 최대 4.6GHz로 작동하는 고성능 프로세서로, 이를 통해 오픈월드 게임에서 먼 거리에 있는 배경 및 사물 표시, 게임 내 물리엔진 구동 등 최근 게임에 필요한 각종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의 부품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게임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구동할 수 있다, 출처: IT동아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3GB)는 최적의 가격으로 게임을 중간 옵션 정도로 구동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게임 그래픽 설정을 아주 높게 맞추면 조금씩 끊기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그래픽 설정 중간 이상 수준으로도 풀HD 해상도에서 위쳐3 : 와일드헌트, PUBG 등의 게임을 초당 60프레임 내외로 구동 가능하다.
제법 고사양 게임으로 분류되는 위쳐3를 그래픽 설정 '높음' 상태에서 60프레임을 유지한다, 출처: IT동아
외형 역시 게이밍 PC라는 느낌이 확 든다. 전면 플레이트 디자인을 각진 모습으로 제작해 일반적인 상자 모양의 PC 케이스와 차별화를 둔 것은 물론, 각 모서리를 가로지르는 RGB LED를 내장해 보는 맛까지 더했다.
전면 디자인 및 RGB LED, 출처: IT동아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GL 10CS는 PC 조립이나 정비/관리 등이 어렵거나 번거로운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데스크톱이다. 조립을 위해 각 부품을 검색하거나, 부품 사이에 호환성을 고민할 필요도 없다. 또한, 고장났을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해 고민하거나 각 제품별로 AS를 맡길 필요 없이 제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물론 PC 조립에 관한 경험이나 정보가 많은 사람이라면 직접 각 부품을 구매해 조립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은 좋아하지만 PC와는 거리가 좀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브랜드 데스크톱의 유용한 점도 분명히 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전기 흐르는 피부 패치로 슈퍼박테리아 막는다
- 강력 대출규제에… 서울 9억∼30억 아파트 거래 대폭 줄었다
- 美, 칩스법 대상 태양광까지 확대… 中 글로벌 시장 장악 견제
- [단독]금융권 전산장애 피해액 5년간 350억… “행정망 오류 책임 커”
- MZ세대 팀워크 기피증?… ‘학습 지향성’으로 극복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아키오 도요타’ 가장 존경하는 분”
- [머니 컨설팅]금리 인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주목해야
- 주도주 없는 증시, ‘경영권 분쟁’이 테마주로… 급등락 주의보
- 금값, 올들어 33% 치솟아… 내년 3000달러 넘을 수도
- [단독]배달주문 30% 늘때 수수료 3배로 뛰어… “배달영업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