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스터 진행한 리니지, 새로운 성장 동력원 되나?
동아닷컴
입력 2019-04-04 17:10 수정 2019-04-04 17:15
얼마 전 리마스터를 진행한 리니지가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정식 출시된 리니지 리마스터는 기존보다 4배 증가된 해상도인 1080P(1920x1080) 해상도를 채용한 것은 물론, 전용 어플리케이션 예티를 통한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와 자동사냥 시스템의 일종인 PSS(Play Support System, 플레이 도움 기능) 기능의 도입 등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리니지 리마스터의 성공적인 서비스는 엔씨에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사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출시 전 만해도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의 시장 충돌 가능성이나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 때의 부정적 피드백으로 고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더욱이 신규 게이머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줄고 있었고, 기존 게이머들 역시 모바일에 눈길을 돌리면서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감소하고 있던 중이었다. 여기에 기존 온라인게임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과금을 진행하는 게이머들이 많아 '리니지=아재게임'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깔려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리니지 리마스터의 등장으로 이러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는 움직임이 보이는 중이다.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PC방 서비스의 최적화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기존 800x600 해상도에서 4배 증가된 1920*1080 와이드 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프레임도 2배 향상됐다.
이러한 그래픽 변화는 27인치~32인치 모니터가 기본인 현재의 PC에서 보다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금일(4일) 日 PC방 순위 9위(더 로그 기준)으로 올라서는 등 리니지 리마스터의 PC방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적용된 자동사냥 시스템의 일종인 PSS(Play Support System / 플레이 도움 기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리니지는 겉보기에는 시스템이 간단하고, 평범한 올드한 스타일의 온라인게임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쌓아온 수 많은 콘텐츠와 다양한 패턴의 전투 시스템이 존재하는 게임이다.
때문에 처음 게임을 접속한 게이머는 리니지의 직업과 직종에 따라 미묘하지만 큰 폭으로 변화하는 전투에 당황할 수밖에 없으며, 콘텐츠 역시 매우 방대해 쉽게 피로감을 느껴 게임에 이탈하는 사례가 부지 기수로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이번에 등장한 PSS는 리니지의 전투 시스템을 익히고 게임의 흐름을 빠르게 체험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신규 게이머들이나 세월이 많이 흐른 뒤 다시 접속한 기존 게이머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초창기에는 아무런 퀘스트 없이 무작정 사냥만으로 레벨업을 해야했던 시절과 달리 이제는 초반부터 튜토리얼 개념의 초기 퀘스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1시간 정도면 무난히 50레벨 정도까지 도달한다. 별다른 정보없이 무작정 사냥으로 올리던 과거와 달리 퀘스트가 발생하면 그 장소로 순간 이동시켜 주기 때문에 순식간에 성장해 빠르게 후반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공성전 혹은 오만의 탑 등 후반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단축되어 기존 게이머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신규 게이머에게는 빠르게 리니지의 재미를 알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 리마스터의 등장은 낡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의 리니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다”라며, “빠른 레벨업과 다양한 초창기 보상 이벤트 그리고 새로운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등의 요소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리니지 리마스터가 또 다시 엔씨의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지난 3월 27일 정식 출시된 리니지 리마스터는 기존보다 4배 증가된 해상도인 1080P(1920x1080) 해상도를 채용한 것은 물론, 전용 어플리케이션 예티를 통한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와 자동사냥 시스템의 일종인 PSS(Play Support System, 플레이 도움 기능) 기능의 도입 등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리니지 리마스터는 출시 이후 게이머들이 다시 리니지로 접속하는 효과를 낳았으며, 3월 4주 PC방 순위(더 로그 기준)에서 전주 대비 무려 42.2% 사용량이 증가하며, 순위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엔씨소프트의 주가 역시 지난 3월 28일 최고 8%의 상승율을 보이며 최고가 50만 원을 경신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리니지 리마스터, 출처: 게임동아
이러한 리니지 리마스터의 성공적인 서비스는 엔씨에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사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출시 전 만해도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의 시장 충돌 가능성이나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 때의 부정적 피드백으로 고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더욱이 신규 게이머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줄고 있었고, 기존 게이머들 역시 모바일에 눈길을 돌리면서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감소하고 있던 중이었다. 여기에 기존 온라인게임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과금을 진행하는 게이머들이 많아 '리니지=아재게임'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깔려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리니지 리마스터의 등장으로 이러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는 움직임이 보이는 중이다.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PC방 서비스의 최적화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기존 800x600 해상도에서 4배 증가된 1920*1080 와이드 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프레임도 2배 향상됐다.
이에 따라 시야의 반경도 4배 가까이 증가해 해골병사 등 유닛들의 효과나 모습도 정교해져 보다 다이나믹하고 전략적인 협동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직관성과 가독성을 향상시킨 현대적인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가 도입되어 새로워진 환경에 걸 맞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물론, 기존 리니지의 UI에 익숙한 게이머들을 위해 설정 메뉴를 통해 '클래식 인터페이스'를 선택할 수도 있도록 구성해 게임의 익숙함을 더한 모습이다.
리니지 리마스터 그래픽, 출처: 게임동아
이러한 그래픽 변화는 27인치~32인치 모니터가 기본인 현재의 PC에서 보다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금일(4일) 日 PC방 순위 9위(더 로그 기준)으로 올라서는 등 리니지 리마스터의 PC방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적용된 자동사냥 시스템의 일종인 PSS(Play Support System / 플레이 도움 기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PSS는 직접 사냥하는 것과 같은 모든 패턴을 구현할 수 있으며, 사냥터 이동, 사냥 세팅, 자동 귀환, 창고 정리 등 총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복잡하고 어려웠던 리니지의 전투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리니지 리마스터 PSS, 출처: 게임동아
리니지는 겉보기에는 시스템이 간단하고, 평범한 올드한 스타일의 온라인게임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쌓아온 수 많은 콘텐츠와 다양한 패턴의 전투 시스템이 존재하는 게임이다.
때문에 처음 게임을 접속한 게이머는 리니지의 직업과 직종에 따라 미묘하지만 큰 폭으로 변화하는 전투에 당황할 수밖에 없으며, 콘텐츠 역시 매우 방대해 쉽게 피로감을 느껴 게임에 이탈하는 사례가 부지 기수로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이번에 등장한 PSS는 리니지의 전투 시스템을 익히고 게임의 흐름을 빠르게 체험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신규 게이머들이나 세월이 많이 흐른 뒤 다시 접속한 기존 게이머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과거 레벨 경험치 1%를 올리는데 2~3일씩 소요됐던 과거와 비교해 리마스터 버전으로 새출발을 선언한 새로운 리니지는 다양한 편의 기능과 혜택을 앞세워 이용자들의 빠른 레벨업을 돕고 있다.
리니지 리마스터 예티 구동 화면, 출처: 게임동아
초창기에는 아무런 퀘스트 없이 무작정 사냥만으로 레벨업을 해야했던 시절과 달리 이제는 초반부터 튜토리얼 개념의 초기 퀘스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1시간 정도면 무난히 50레벨 정도까지 도달한다. 별다른 정보없이 무작정 사냥으로 올리던 과거와 달리 퀘스트가 발생하면 그 장소로 순간 이동시켜 주기 때문에 순식간에 성장해 빠르게 후반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공성전 혹은 오만의 탑 등 후반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단축되어 기존 게이머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신규 게이머에게는 빠르게 리니지의 재미를 알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 리마스터의 등장은 낡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의 리니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다”라며, “빠른 레벨업과 다양한 초창기 보상 이벤트 그리고 새로운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등의 요소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리니지 리마스터가 또 다시 엔씨의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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