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국내 1위 VR 테마파크 전문기업 '예쉬컴퍼니' 인수설
동아닷컴
입력 2019-04-04 11:44 수정 2019-04-04 11:48
FPS 게임 '스페셜포스'로 잘 알려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가 국내 오프라인 VR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예쉬컴퍼니(대표 황의석)'을 인수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뤄온 예쉬컴퍼니와 함께 자사 VR 사업 확대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곤플라이, 출처: IT동아
예쉬컴퍼니는 국내 VR 업계 중 가장 많은, 100여 개의 VR 테마파크(VR ZONE)를 운영 중인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이마트 가전 전문 매장 일렉트로마트의 'ELECTRO VR'에 VR 게임 콘텐츠를 독점 공급 중인 운영사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월 신도림에 문을 연 '레노버 VR 매직 파크'의 운영을 예쉬컴퍼니와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일렉트로마트 의왕점 ELECTRO VR에 자사의 VR 게임을 공개하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VR ZONE 매장에서 VR FPS 게임 '스페셜포스 VR: ACE'를 출시하는 등 예쉬컴퍼니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드래곤플라이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자사의 VR 사업을 단시간에 크게 확대하고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쉬컴퍼니 지분을 전격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쉬컴퍼니 인수를 진행할 경우 드래곤플라이는 예쉬컴퍼니가 수년간 구축한 VR ZONE 국내외 매장과 사업망은 물론, 예쉬컴퍼니 인기 VR 콘텐츠 '헌티드' 시리즈, '데드프리즌', 'VR 라이더' 등 우수 VR 콘텐츠를 모두 확보해, 국내 VR 기업 중 독보적인 입지와 시장 네트워크를 갖출 전망이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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