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마니아들의 영원한 고민, 장수제와 군주제 이제는 모바일에서도
동아닷컴
입력 2019-04-03 18:32 수정 2019-04-03 18:36
코에이테크모의 삼국지를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삼국지를 꼽으라 물으면 각기 다른 답이 나올 것이다. 특히, 3편, 5편 9편 11편 등 전통의 군주제 삼국지를 선호하는 게이머와 8편, 11편, 13편 등의 장수제 삼국지를 선호하는 게이머로 갈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은 국가를 운영하며 천하통일을 목표로 하는 삼국지 게임의 특성상 군주제 중심의 삼국지로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등장한 삼국지 7편을 통해 군주가 아닌 개인이 되어 이야기를 즐기는 장수제 삼국지가 나왔다. 재야 무장부터 태수, 도독, 군사 등 다양한 역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무엇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 만큼 어려운 질문이다. 삼국지를 즐기는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장수제와 군주제 중 무엇이 더 나은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
이러한 가운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장수제를 내세운 삼국지 모바일 전략 게임을 금일(3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그간 영지나 도시를 관리해 경쟁을 펼치는 삼국지 게임과 달리 장수제를 도입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는 모바일 삼국지 게임에서도 장수제냐 군주제냐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삼국지 인사이드’는 기존의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가상 시나리오 군웅할거와 유사한 형태의 시나리오 배경에서 진행된다. 게이머는 조조 세력, 유비 세력, 손책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국가에서 장수로서 활약할 수 있다. 위, 촉, 오의 군주가 아닌 다른 군주들은 NPC 세력으로 등장해 게이머가 속한 세력의 천하통일을 쉽지 않게 하는 식이다.
장수제를 전면에 내세운만큼 기존의 삼국지와 재미를 주는 포인트도 다르다. 기존의 삼국지 게임은 영지 관리 비중이 높았다. 반면, ‘삼국지 인사이드’는 영지 관리를 최소화했다. 오히려 영웅들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마치 수집형 RPG를 즐기는 것처럼 영웅을 등용하고 육성할 수 있다. 삼국시대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을 등용하는 재미가 게임의 핵심 재미 중 하나다.
장수제 시스템으로 준비된 만큼 영웅들과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다. 높은 호감도를 가진 장수와는 '사제 관계'를 형성해 보다 친밀한 사이를 만들 수 있다. 사제 관계를 맺은 장수와는 배움이나 대련을 통해 능력치도 연마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게임의 주인공이 군주가 아닌 게이머 자신이기에, 영지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도 주인공의 입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장수제라고 전투의 규모가 작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삼국이 세력을 넓혀 천하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국가전’도 준비됐다. 참여 국가의 제한은 있으나, 참여 게이머이 제한이 없어 말 그대로 엄청나 규모를 자랑한다.
‘삼국지 인사이드’가 구글 플레이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장수제 삼국지 역사가 시작됐다. 특히 모바일 시장은 성적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국지 마니아들의 고민이자 난제인 군주제와 장수제 중 무엇이 더 나은가에 대한 게이머의 대답을 ‘삼국지 인사이드’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게임은 국가를 운영하며 천하통일을 목표로 하는 삼국지 게임의 특성상 군주제 중심의 삼국지로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등장한 삼국지 7편을 통해 군주가 아닌 개인이 되어 이야기를 즐기는 장수제 삼국지가 나왔다. 재야 무장부터 태수, 도독, 군사 등 다양한 역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무엇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 만큼 어려운 질문이다. 삼국지를 즐기는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장수제와 군주제 중 무엇이 더 나은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
그리고 모바일게임 시장. 아쉽게도 그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군주제 방식의 삼국지만 존재했다. 하나의 도시를 관리하는 군주가 되어 여러 영웅을 소집하고 내정을 진행해 다른 이용자들과 겨루는 방식의 삼국지 전략 게임들이 주를 이뤘다.
삼국지인사이드, 출처: 게임동아
이러한 가운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장수제를 내세운 삼국지 모바일 전략 게임을 금일(3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그간 영지나 도시를 관리해 경쟁을 펼치는 삼국지 게임과 달리 장수제를 도입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는 모바일 삼국지 게임에서도 장수제냐 군주제냐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삼국지 인사이드’는 기존의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가상 시나리오 군웅할거와 유사한 형태의 시나리오 배경에서 진행된다. 게이머는 조조 세력, 유비 세력, 손책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국가에서 장수로서 활약할 수 있다. 위, 촉, 오의 군주가 아닌 다른 군주들은 NPC 세력으로 등장해 게이머가 속한 세력의 천하통일을 쉽지 않게 하는 식이다.
게이머는 자신이 속한 국가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공훈을 쌓고 품계를 높여 삼국시대 한 명의 주인공으로 성장해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잔심부름부터 군사 행동까지 다양한 임무가 마련됐다. 품계는 실제 역사에서 위나라 조비가 처음 시행한 '구품관인법'에 따라 나뉘며, 각 품계에 따라 '관직'이 주어진다. 삼국지 마니아들이 반길 만한 요소다.
삼국지 인사이드, 출처: 게임동아
장수제를 전면에 내세운만큼 기존의 삼국지와 재미를 주는 포인트도 다르다. 기존의 삼국지 게임은 영지 관리 비중이 높았다. 반면, ‘삼국지 인사이드’는 영지 관리를 최소화했다. 오히려 영웅들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마치 수집형 RPG를 즐기는 것처럼 영웅을 등용하고 육성할 수 있다. 삼국시대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을 등용하는 재미가 게임의 핵심 재미 중 하나다.
또한, 유명 영웅들의 경우 별도의 열전이 마련되어 영웅들의 이야기도 경험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삼국지에서는 쉽게 보지 못한 요소다. 아울러 장수제가 도입되면서 영웅의 등용이 단순 뽑기 외에도 연회를 열어 장수를 등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회를 통해 관우, 장비, 하후돈 등 인물들과 교분을 쌓고 등용할 수 있으며, '장수 초대장'을 보유 시 원하는 장수를 확정적으로 초대할 수 있다.
삼국지 인사이드, 출처: 게임동아
장수제 시스템으로 준비된 만큼 영웅들과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다. 높은 호감도를 가진 장수와는 '사제 관계'를 형성해 보다 친밀한 사이를 만들 수 있다. 사제 관계를 맺은 장수와는 배움이나 대련을 통해 능력치도 연마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게임의 주인공이 군주가 아닌 게이머 자신이기에, 영지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도 주인공의 입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장수 시스템을 근간으로 하지만, 게임의 전투 부분은 기존 삼국지 게임들 못지않게 준비됐다. 등용한 영웅들을 활용해 병종의 상성을 고려한 전투를 치르게 된다. 각 영웅들은 별도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D로 구성된 맵과 전투화면은 모바일 삼국지 중 최고 수준이라 봐도 큰 문제없다.
삼국지 인사이드, 출처: 게임동아
장수제라고 전투의 규모가 작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삼국이 세력을 넓혀 천하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국가전’도 준비됐다. 참여 국가의 제한은 있으나, 참여 게이머이 제한이 없어 말 그대로 엄청나 규모를 자랑한다.
‘삼국지 인사이드’가 구글 플레이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장수제 삼국지 역사가 시작됐다. 특히 모바일 시장은 성적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국지 마니아들의 고민이자 난제인 군주제와 장수제 중 무엇이 더 나은가에 대한 게이머의 대답을 ‘삼국지 인사이드’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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