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마을 2022년까지 300곳 확대

한우신 기자

입력 2019-04-03 03:00 수정 2019-04-0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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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력중개 사업비도 지원

서울시가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자급하는 에너지자립마을 300곳을 새로 발굴한다. 서울시는 마을 단위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사업모델을 발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규모 전력 거래를 독려해 스스로 지속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2일 발표된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2.0 사업’ 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에너지공동체 300곳을 찾는다.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자체 에너지 생산을 늘리는 에너지자립마을을 2012년 7곳에서 지난해 100곳까지 늘렸다.

서울시는 마을 단위 에너지자립시스템이 구축되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올 2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나 전기차 등에서 생산된 소규모 전력을 전력중개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 만큼 마을공동체에 사업비를 빌려줘 전력중개시장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단지에 에너지공동체가 형성되면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서울 아파트 전역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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