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리니지M 덕분에 ‘IT 연봉킹’…1년에 138억 ‘돈방석’
뉴스1
입력 2019-04-02 17:16 수정 2019-04-02 17:20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News1 황기선 기자
지난해 보수로 138억3600만원을 수령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국내 IT업계 ‘연봉킹’으로 떠올랐다. 김 대표의 보수는 전년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17년 출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장기흥행 덕분에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결과다.
1일 공개된 엔씨소프트의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17억2500만원, 상여 120억9300만원, 기타근로소득 1800만원 등 총 138억3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17년 62억3200만원보다 2.2배 오른 보수다. 김 대표는 2017년에 급여 14억3000만원, 기타근로소득 1500만원을 받아 2018년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2017년 상여금은 47억7900만원인데 2018년은 130억원 가까이 받으면서 큰 차이가 났다.
김택진 대표의 보수는 통신사 ‘연봉킹’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보수 35억600만원보다 4배가량 많다. 황창규 KT 회장은 14억4900만원 받았고,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6억2800만원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김 대표의 연봉은 지난해 27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한성숙 대표보다 5배가 많고, 5억5200만원을 받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보다 25배 많다. 한성숙 대표는 대표는 지난해 급여 6억원, 상여 21억2300만원, 기타근로소득 48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의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각각 5억9000만원·8억37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김택진 대표가 지난해 138억원 넘는 연봉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덕분이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롱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 61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715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1위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김 대표는 회사 대표이사로서 리니지M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했다”며 “모바일 사업의 안착 및 영향력 확대,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한 점 등을 고려해 급여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엔씨소프트 임원들도 덩달아 돈방석에 앉았다. 우원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보수로 44억6700만원을 수령했고,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43억원,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은 41억7400만원을 받았다. 배재현 부사장도 37억4600만원을 받아, 웬만한 기업의 CEO보다 많은 연봉을 벌었다.
반면 지난해 실적부진을 겪은 넷마블의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상여금 없이 13억53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절반으로 줄어든 규모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상여 7억1800만원을 포함해 총 12억3700만원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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