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5일 개통 시작…이통사 공개한 요금제 보니

뉴시스

입력 2019-04-02 10:54 수정 2019-04-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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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S10 5G 전파 인증 통과, 통신사 테스트 완료
이통사, 5일 5G 스마트폰 개통 시작
정부 세계 최초 5G 선언은 8일



4월 5일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이 개통된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최저 5만5000원(VAT포함)부터 시작하는 5G 요금제를 5일 출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SK텔레콤의 5G 요금제를 최종 인가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날 5G 요금제 신고를 마쳤다. 통신사들은 다음주 5G 요금제 및 서비스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가 맨먼저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월 5만5000원, 월 7만5000원, 월 9만5000원으로 요금 구간을 세분화했다. 선택약정으로 25%의 요금 할인을 받을 시 각각 4만1250원, 5만6250원, 7만125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 3종은 ▲월 5만5000원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출시한 5G 요금제 3종과 프로모션으로 동일 구간에서 업계 최대 데이터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4월 2일과 3일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요금제와 서비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 1호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모델이다. 당초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사는 3월 말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품 품질 안정화 작업 문제로 지연되면서 출시가 4월 5일로 지연됐다.

이로 인해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미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국립전파연구원의 국내 전파인증을 마무리하는 등 출시 일정을 서둘렀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인증을 통과한 것은 갤럭시 S10 5G 단말이 전파환경이나 방송통신망에 장애를 주거나 방해받지 않는 적합성을 인증 받았다는 의미다. 사실상 출시 사전작업을 완료한 셈이다.
여기에 발 맞춰 이통사도 갤럭시S10 5G 양산을 위한 핵심 테스트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지난 두 달간 분당사옥에 위치한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상용 현장에서 ▲5G 네트워크-스마트폰간 연동 시험 ▲인터페이스 검증 ▲주파수 적합성 등 수 천 가지 항목을 테스트했다. 실험실의 특수 장비를 활용해 100여가지 가상 환경을 만들어 시나리오별 테스트도 수행했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상용망에서 성능 테스트를 통과해야 스마트폰 정식 출시가 가능하다. 이 과정이 상용화 최종 관문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번 핵심 테스트 완료로 세계 1호 5G 스마트폰 출시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다음 단계로 SK텔레콤은 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제품에 대해 납품 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거쳐 5G스마트폰 첫 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스마트폰 출시 사흘 후인 4월 8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선언한다. 지난해 12월 1일 기업용(B2B) 5G 서비스에 이어 스마트폰에서도 5G 서비스 상용화를 공식 선포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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