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 몰아치는 레트로게임 바람..'뉴트로 광풍(狂風)이 분다'
동아닷컴
입력 2019-03-29 14:52 수정 2019-03-29 14:56
'크레이지 아케이드', '사무라이 쇼다운', '리니지 리마스터'... 최근 국내 게임시장을 휩쓸고 있는 주요 게임들이다.
게임업계에도 이처럼 레트로 IP를 활용한 감성형 게임들이 활개치고 있다. 옷이나 음악 쪽에 유행하던 '뉴트로' 열풍이 게임 쪽에서도 강하게 불어오고 있는 것. 뉴트로란 80~90년대 레트로 콘텐츠가 신세대를 비롯한 사회 전반적으로 인기를 얻는 것을 뜻하는 새 용어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국내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리니지'를 그래픽과 조작, 원격지원 등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게임으로, 지난 3월27일 출시와 함께 바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만큼 화제를 모았다.
'크아'의 반응도 뜨겁긴 마찬가지다. '크아'는 2002년에 첫 선을 보였던 넥슨의 PC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모바일화한 것으로, 지난 3월21일에 글로벌(중국, 일본, 북미, 유럽 제외) 서비스를 시작한 후 출시 4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하며 국산 캐주얼 모바일 게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크아'는 출시 4일만에 동시접속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국내에서도 대기열이 2만 명까지 이어지는 등 뜨거운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시된지 20년이 넘은 '리니지'와 2002년도에 첫 서비스를 시작했던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2019년의 최고 화제 게임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건 뉴트로 열풍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고 진단했다.
넷마블은 일본 SNK에서 90년대에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의 IP를 활용한 최신작 'KOF 올스타'를 조만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대전격투 게임의 주인공이었던 'KOF'의 캐릭터들을 모바일 액션RPG에 맞게 등장시킨 게임으로 원작의 캐릭터들이 새롭게 해석되어 등장하고 원작과 동일한 필살기와 콤보 기술을 사용하게 하는 등 원작을 좋아하던 게이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레이지아케이드'로 뉴트로 열풍에 한 획을 그은 넥슨은 또 한국에 PC 온라인 게임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람의나라: 연'을 상반기 중에 출시해 과거에 '바람의나라'를 즐겼던 세대들을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이시티는 'KOF'와 더불어 SNK를 대표하는 대전 액션게임인 '사무라이 쇼다운'의 IP를 활용한 '사무라이 쇼다운M'을 지난 13일에 출시했으며, 단시간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리는 등 뉴트로 열풍에 적극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뉴트로 열풍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20년간 인지도를 쌓아온데다 콘텐츠의 양 측면에서 뉴트로 게임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건 사실."이라면서 "특히 게임사들이 모바일 시대에 맞게 게임성과 운영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레트로 게임IP의 활약은 향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게임업계에도 이처럼 레트로 IP를 활용한 감성형 게임들이 활개치고 있다. 옷이나 음악 쪽에 유행하던 '뉴트로' 열풍이 게임 쪽에서도 강하게 불어오고 있는 것. 뉴트로란 80~90년대 레트로 콘텐츠가 신세대를 비롯한 사회 전반적으로 인기를 얻는 것을 뜻하는 새 용어다.
이같은 뉴트로 열풍의 중심에는 최근 국내 게임업계를 관통하는 두 게임이 있다. 바로 '리니지 리마스터'와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하 크아)다.
리니지 리마스터 메인 화면 /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 리마스터'는 국내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리니지'를 그래픽과 조작, 원격지원 등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게임으로, 지난 3월27일 출시와 함께 바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만큼 화제를 모았다.
또 출시 이틀이 지난 현재 PC방 점유율 2.7%(게임트릭스 기준)을 차지하면 순위가 9위로 치솟았다. 원래 PC방이 아니라 집에서 하는 빈도가 높은 게임 특성 상 실제 이용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증권 등 증권가에서도 분기별 매출 400억 원이 넘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는 등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포스터 / 넥슨 제공
'크아'의 반응도 뜨겁긴 마찬가지다. '크아'는 2002년에 첫 선을 보였던 넥슨의 PC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모바일화한 것으로, 지난 3월21일에 글로벌(중국, 일본, 북미, 유럽 제외) 서비스를 시작한 후 출시 4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하며 국산 캐주얼 모바일 게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크아'는 출시 4일만에 동시접속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국내에서도 대기열이 2만 명까지 이어지는 등 뜨거운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시된지 20년이 넘은 '리니지'와 2002년도에 첫 서비스를 시작했던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2019년의 최고 화제 게임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건 뉴트로 열풍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고 진단했다.
이러한 뉴트로 열풍과 함께 80~90년대 레트로 게임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국내에 많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도 주의깊게 바라봐야할 특징이다.
킹오파 올스타 포스터 /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일본 SNK에서 90년대에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의 IP를 활용한 최신작 'KOF 올스타'를 조만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대전격투 게임의 주인공이었던 'KOF'의 캐릭터들을 모바일 액션RPG에 맞게 등장시킨 게임으로 원작의 캐릭터들이 새롭게 해석되어 등장하고 원작과 동일한 필살기와 콤보 기술을 사용하게 하는 등 원작을 좋아하던 게이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레이지아케이드'로 뉴트로 열풍에 한 획을 그은 넥슨은 또 한국에 PC 온라인 게임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람의나라: 연'을 상반기 중에 출시해 과거에 '바람의나라'를 즐겼던 세대들을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
또 과거에 세가에서 출시된 메가드라이브 게임기로 크게 히트쳤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랑그릿사'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랑그릿사'는 지난해에 '소녀전선' 등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초토화시켰던 X.D.글로벌이 내놓을 차기작으로, 레딘, 엘윈, 디하르트 등 추억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장편 소설급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게임 속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정식출시된 사무라이쇼다운 M / 조이시티 제공
마지막으로 조이시티는 'KOF'와 더불어 SNK를 대표하는 대전 액션게임인 '사무라이 쇼다운'의 IP를 활용한 '사무라이 쇼다운M'을 지난 13일에 출시했으며, 단시간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리는 등 뉴트로 열풍에 적극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뉴트로 열풍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20년간 인지도를 쌓아온데다 콘텐츠의 양 측면에서 뉴트로 게임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건 사실."이라면서 "특히 게임사들이 모바일 시대에 맞게 게임성과 운영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레트로 게임IP의 활약은 향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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