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n IT] KB은행의 비대면 대출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대출받는 시대
동아닷컴
입력 2019-03-28 13:47 수정 2019-03-28 13:51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은행을 가는 일은 쉽지 않다. 만약 직장인이라면, 은행에 가기 위해 시간내는 것만으로도 귀찮다. 특히, 대출 등 금융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청하고 난 뒤, 서류 제출/심사 등 여러 차례 은행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자신의 금융 생활과 자산 등을 모두 공개할 때는 마치 나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했다. 비대면 대출 상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비대면 대출 서비스는 오프라인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PC나 모바일 등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오프라인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당연하게도 오프라인 지점이 없다. 오프라인 지점 운영 비용을 줄인 대신 대출금리를 낮추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 통장 개설, 대출 신청 등을 할 수 있기에 사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카카오뱅크와 KB국민은행이 서비스하고 있는 비대면 대출상품은 모두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은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 대상으로 최대한도 1억 5,000만 원, 최저금리 연 3.21%다. 대출 신청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5분 정도.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으로 재직 및 소득 정보 등의 서류를 제출할 수 있으며, 필요한 금액과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대출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대출 실행 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신청은 365일 가능하지만,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최대한도 2억 2,200만 원으로 최저금리 연 2.84%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바로 집주인에게 대출금을 송금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다.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공인인증서나 이미지를 통해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서류를 제출할 수 없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또한, 하루에 신청받는 접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서류접수가 일찍 마감되는 경우도 있다.
KB국민은행의 Star 신용대출은 현재 12개월 이상 재직 중이거나 KB국민은행 주거래 고객 중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에 의해 대출한도가 산정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대출한도는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최대 1억 5,000만 원이며, 대출금리는 6개월 변동 기준 연 3.54%, 12개월 변동 기준 연 3.48%다(2019년 2월 27일 기준).
자동으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스크린 스크래핑'으로 별도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스크린 스크래핑이 실패하면 스마트폰 등으로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대출은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지만, 심사는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대출상품뿐만 아니라 대출 디지털 플랫폼도 오픈했다. 기존 KB국민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회원가입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금은 KB국민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으로 받을 수도 있다. 대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한 것이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해 선택권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대형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대출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이용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핀테크 기술 발달로 인해 금융이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서비스가 아닌, 언제 어디서든 접근하기 쉬운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이유미 / 핀다 외부 필진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담당했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 중이다.
정은애 / 핀다 마케팅 매니저
핀다 퍼포먼스 및 콘텐츠 마케팅 담당. 서울시립대학교 통계학과 학사.
글 / 핀다 이유미 외부필자, 핀다 정은애 마케팅 매니저
편집 /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오프라인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당연하게도 오프라인 지점이 없다. 오프라인 지점 운영 비용을 줄인 대신 대출금리를 낮추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 통장 개설, 대출 신청 등을 할 수 있기에 사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에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국내 5대 은행 최초로 개인 고객 비대면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KB Star 전월세보증대출'과 'KB Star 신용대출'이다.
< KB국민은행이 선보인 비대면 대출 서비스, 출처: 핀다 >
카카오뱅크 vs KB국민은행의 비대면 대출상품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은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 대상으로 최대한도 1억 5,000만 원, 최저금리 연 3.21%다. 대출 신청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5분 정도.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으로 재직 및 소득 정보 등의 서류를 제출할 수 있으며, 필요한 금액과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대출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대출 실행 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신청은 365일 가능하지만,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최대한도 2억 2,200만 원으로 최저금리 연 2.84%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바로 집주인에게 대출금을 송금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다.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공인인증서나 이미지를 통해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서류를 제출할 수 없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또한, 하루에 신청받는 접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서류접수가 일찍 마감되는 경우도 있다.
KB국민은행의 Star 신용대출은 현재 12개월 이상 재직 중이거나 KB국민은행 주거래 고객 중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에 의해 대출한도가 산정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대출한도는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최대 1억 5,000만 원이며, 대출금리는 6개월 변동 기준 연 3.54%, 12개월 변동 기준 연 3.48%다(2019년 2월 27일 기준).
자동으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스크린 스크래핑'으로 별도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스크린 스크래핑이 실패하면 스마트폰 등으로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대출은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지만, 심사는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은 카카오뱅크 대출상품과 유사하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2억 2,200만 원이다. 대출금리는 신규 코픽스 6개월 변동 기준, 연 3.41%다.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신용대출과 같으며, 대출실행은 고객이 원하는 날짜로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도 스크린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한다.
< 카카오뱅크와 KB국민은행의 비대면 대출 상품, 출처 :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 대출 디지털 플랫폼도 오픈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해 선택권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대형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대출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이용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핀테크 기술 발달로 인해 금융이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서비스가 아닌, 언제 어디서든 접근하기 쉬운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이유미 / 핀다 외부 필진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담당했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 중이다.
정은애 / 핀다 마케팅 매니저
핀다 퍼포먼스 및 콘텐츠 마케팅 담당. 서울시립대학교 통계학과 학사.
글 / 핀다 이유미 외부필자, 핀다 정은애 마케팅 매니저
편집 /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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