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작년까지 치료-운영비 12억원 기부
김재형 기자
입력 2019-03-26 03:00 수정 2019-03-26 03:00
넥슨은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후원한 데 이어 최근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참여를 확정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2014년 12월에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했다. 정식 개원은 2016년 4월 28일 서울 마포구에서 이뤄졌다. 장애아동들에 대한 장기적인 자활 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이곳이 유일하다. 넥슨은 병원 개원 이후에도 환아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2018년까지 총 12억5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대전시와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 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재활병원은 대전 서구 관저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이다. 재활치료 시설은 물론 돌봄교실과 파견학급 등 교육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넥슨의 이러한 활동은 턱없이 부족한 국내 어린이재활병원의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해외를 살펴보면 일본에는 200여 개, 독일에는 100여 개의 어린이전문 재활병원이 있다. 이에 비해 국내에는 현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한 곳에 불과하다.
2004년 시작돼 15년 째 이어지고 있는 ‘넥슨 작은책방’ 사업은 넥슨의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겠다는 목표로 서울 경남 전북 충남 등 국내 지역아동센터 및 기관 등에 112개,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해외 국가에 7개 등 총 119개점을 개관했다.
더불어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문화 전파를 위해 지난해 넥슨은 글로벌 브릭(Brick) 기부 전문 재단 ‘소호임팩트’를 설립하고 국내 지역아동센터 및 미얀마 등 해외 지역에서 ‘브릭’ 기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넥슨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고민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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