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공지능, 테러 영상 탐지 실패해”
뉴시스
입력 2019-03-21 18:14 수정 2019-03-21 18:16
페이스북이 부적절한 게시물을 걸러내기 위해 인공지능(AI) 도구를 도입했지만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중계를 사전에 탐지하는데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가이 로즌 페이스북 진실성 담당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이 동영상은 우리의 자동 탐지 시스템을 작동하게 하지 않았다”며 “AI는 우리 플랫폼에서 테러 콘텐츠에 대항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고, 계속 향상되고 있지만 결코 완벽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플랫폼 상의 악성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 1만5000명의 검토자를 투입하고 AI의 성능을 개선해 왔다. 하지만 이번 뉴질랜드 테러범이 범행 과정을 17분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동안 페이스북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페이스북은 이 영상이 페이스북 내에서 4000여번 조회됐으며, 이후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사이트로 유포됐다고 해명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페이스북이 동영상 확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한 스트리밍 시간차를 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로즌 부사장은 매일 방송되는 수백만개의 라이브 비디오에 시간차를 둘 경우 오히려 사용자 리포트가 접수되는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전기 흐르는 피부 패치로 슈퍼박테리아 막는다
- 강력 대출규제에… 서울 9억∼30억 아파트 거래 대폭 줄었다
- 美, 칩스법 대상 태양광까지 확대… 中 글로벌 시장 장악 견제
- [단독]금융권 전산장애 피해액 5년간 350억… “행정망 오류 책임 커”
- MZ세대 팀워크 기피증?… ‘학습 지향성’으로 극복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아키오 도요타’ 가장 존경하는 분”
- [머니 컨설팅]금리 인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주목해야
- 주도주 없는 증시, ‘경영권 분쟁’이 테마주로… 급등락 주의보
- 금값, 올들어 33% 치솟아… 내년 3000달러 넘을 수도
- [단독]배달주문 30% 늘때 수수료 3배로 뛰어… “배달영업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