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꼬리 모두 혼란스러운 LCK
동아닷컴
입력 2019-03-21 13:47 수정 2019-03-21 13:53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순조롭게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질 줄 알았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의 순위가 한치 앞을 예측 못할 정도로 혼돈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스프링 시즌 우승팀의 행방이다. 먼저 '전승우승'까지 언급되며,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그리핀이 지난 3월 14일과 16일 하위권에 위치한 젠지와 아프리카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LCK 순위 싸움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물론, 2승만 추가하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며, 경기를 앞둔 팀들 상당수가 하위권 팀이라는 부분에서 우승 1순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연패를 겪으며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지적된다.
SKT와 샌드박스의 추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3월 8일 진행된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역대 LCK 경기 중에서도 손꼽힐 만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아쉬운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SKT는 차근차근 승수를 쌓아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세트 패배 이후 자신들의 벤픽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결국 승리를 따내는 SKT 만의 색깔을 완성하고 있다는 것도 SKT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샌드박스의 경우 오는 22일 진행되는 SKT 전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하위권 팀을 만나 대전이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스포츠에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이 상위권 팀을 잡거나, 의외의 팀에 패배를 당하며 고춧가루를 뿌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 듯 대전 상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혈안이 된 한화생명과 강등권을 피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젠지를 만난다는 점에서 방심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7위를 기록 중인 아프리카는 5승으로 가장 유력한 강등권 탈출 팀으로 꼽히고 있지만, 22일 진행되는 젠지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앞날을 보장할 수 없으며, 오는 30일 마지막 경기에서 SKT를 만나는 상황이라 대전운이 좋지 않다.
젠지는 KT보다 높은 8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야말로 '발 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남은 3경기에서 담원과 샌드박스라는 강 팀을 연달아 만나 자칫 연패를 겪을 경우 강등권으로 바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
KT는 비록 위의 두 팀보다 순위가 낮지만 일정은 상대적으로 좋다. 현재 LCK 팀들 중 가장 많은 4경기를 남기고 있는 KT는 최하위 진에어를 비롯해 킹존, 한화생명, 담원 등의 중위권 팀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전운이 좋은 상황.
물론, 이들 중위권 팀들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필사적인 것을 감안할 때 쉬운 경기라 할 순 없지만, 탑라이너 스맵(송경호 선수)가 조금씩 폼을 되찾고 있고, 비디디(곽보성 선수)와 스코어(고동빈 선수)가 여전히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KT의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상위권과 하위권 모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역대급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과연 남은 경기에서 웃을 수 있는 팀은 어디가 될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특히, 강등권 싸움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팀들의 순위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프링 시즌 1위 팀의 행방마저 불확실해지며 팀별로 3~4경기 밖에 남지 않은 LCK 스프링 시즌의 혈전을 예고하고 있는 모양새다.
skt 그리핀 이미지, 출처: 게임동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스프링 시즌 우승팀의 행방이다. 먼저 '전승우승'까지 언급되며,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그리핀이 지난 3월 14일과 16일 하위권에 위치한 젠지와 아프리카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LCK 순위 싸움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물론, 2승만 추가하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며, 경기를 앞둔 팀들 상당수가 하위권 팀이라는 부분에서 우승 1순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연패를 겪으며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지적된다.
여기에 젠지와 아프리카가 정글러 타잔(이승용 선수)를 저격하여 정글을 집중 견제하는 것은 물론, 탑라이너 소드(최성원 선수)를 압박하는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는 점에서 그리핀이 앞으로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T 현장 사진, 출처: 게임동아
SKT와 샌드박스의 추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3월 8일 진행된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역대 LCK 경기 중에서도 손꼽힐 만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아쉬운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SKT는 차근차근 승수를 쌓아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세트 패배 이후 자신들의 벤픽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결국 승리를 따내는 SKT 만의 색깔을 완성하고 있다는 것도 SKT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번 LCK 스프링 시즌 동안 그리핀과 샌드박스라는 상위권 팀을 한번도 이긴적이 없다는 것은 아직 SKT의 전력에 의구심을 자아내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사실. 때문에 2위 자리는 물론,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경기인 샌드박스 전의 승패에 따라 이번 스프링 시즌의 성적표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샌드박스 게이밍 LCK 현장 사진, 출처: 게임동아
샌드박스의 경우 오는 22일 진행되는 SKT 전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하위권 팀을 만나 대전이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스포츠에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이 상위권 팀을 잡거나, 의외의 팀에 패배를 당하며 고춧가루를 뿌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 듯 대전 상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혈안이 된 한화생명과 강등권을 피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젠지를 만난다는 점에서 방심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강등권 싸움은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먼저 진에어의 경우 지난 3월 7일 아프리카 전의 승리로 눈물겨운 첫 승을 거뒀지만, SKT와 그리핀 등 최상위 팀과의 경기가 남아 있어 강등권을 피할 수 없는 모양새다. 문제는 나머지 1팀의 행방이다. 지난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한국 대표로 나섰던 KT, 젠지, 아프리카 등의 팀이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나란히 1승 차이를 기록하고 있어 이들 세 팀의 한 경기 한 경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 이미지, 출처: 게임동아
현재 7위를 기록 중인 아프리카는 5승으로 가장 유력한 강등권 탈출 팀으로 꼽히고 있지만, 22일 진행되는 젠지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앞날을 보장할 수 없으며, 오는 30일 마지막 경기에서 SKT를 만나는 상황이라 대전운이 좋지 않다.
다만 샌드박스와 그리핀이라는 거함을 격침시킨 대 이변을 연출한 것은 물론 젠지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가진 아프리카인 만큼 에이스로 꼽히는 탑라이너 기인(김기인 선수)와 미드라이너 유칼(손우현 선수)의 활약에 따라 강등권 탈출의 행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젠지 e스포츠, 출처: 게임동아
젠지는 KT보다 높은 8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야말로 '발 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남은 3경기에서 담원과 샌드박스라는 강 팀을 연달아 만나 자칫 연패를 겪을 경우 강등권으로 바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
2017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적을 가진 팀이 이제 막 LCK 데뷔한 두 신생팀에 의해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아이러니 한 상황인 셈이다. 때문에 젠지는 오는 22일 열리는 아프리카와의 대전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앞으로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KT 롤스터 이미지, 출처: 게임동아
KT는 비록 위의 두 팀보다 순위가 낮지만 일정은 상대적으로 좋다. 현재 LCK 팀들 중 가장 많은 4경기를 남기고 있는 KT는 최하위 진에어를 비롯해 킹존, 한화생명, 담원 등의 중위권 팀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전운이 좋은 상황.
물론, 이들 중위권 팀들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필사적인 것을 감안할 때 쉬운 경기라 할 순 없지만, 탑라이너 스맵(송경호 선수)가 조금씩 폼을 되찾고 있고, 비디디(곽보성 선수)와 스코어(고동빈 선수)가 여전히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KT의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상위권과 하위권 모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역대급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과연 남은 경기에서 웃을 수 있는 팀은 어디가 될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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