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시대는 끝났다. 확실한 복지가 인재를 부른다
동아닷컴
입력 2019-03-21 10:34 수정 2019-03-21 10:44
포괄임금제 폐지, 주52시간 근무 등 근무자들의 저녁 있는 삶을 보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게임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을 위한 복지정책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모든 회사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을 했던 게임산업 초창기에는 성공 후 달콤한 보상을 미끼로 개발자들의 삶을 희생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였지만, 대형 업체들의 경쟁 시대가 열린 지금은 미래에 대한 약속만으로는 인재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검은사막 형제를 성공시키며 요즘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펄어비스는 기존에 없었던 파격적인 복지 정책으로 다른 회사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안양에 위치한 펄어비스는 집이 멀어 출퇴근이 불편한 직원들이 안양으로 이전하면 월 5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자녀 1명당 월 50만원 양육비 지원,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 연 최대 700만원 자녀 학자금 지원, 단체 상해 보험, 복지카드 제공, 장기근속 포상 등 업계 최상급 수준의 직원 복지정책을 운영 중이다.
엔씨소프트도 최상급 복지로 유명한 회사다. 회사에 출근하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식사, 운동, 학습, 자기관리, 병원 치료, 육아까지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심지어 결혼식장도 있다.
특히,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엔씨유니버시티는 60명 규모 세미나홀, 5개의 강의실, 2개의 미팅룸, 라운지로 구성됐으며, 게임 기획과 개발, 기술동향 관련 주제, 리더십, 온보딩 등 1년 평균 200여개의 수업이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일과중에 진행되며, 원하는 수업을 자유롭게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 이 과정 외에도 사내외 전문가 초빙을 통한 문화수업 엔씨 컬쳐 클래스도 운영된다.
또한, 엔씨소프트에서 운영중인 어린이집 웃는땅콩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1, 2층 외부 놀이터까지 500평 규모, 최대 200명의 임직원 자녀가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기본 교육 과정 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를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회사 전담부서에서 놀이수업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유아기관 중 세계 최초로 교육서비스 분야 국제 인증(ISO) 2개를 동시에 획득했고, 지난해도 정부가 추진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 넥슨도 다양한 복지 정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직원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사내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 넥슨 포럼을 통해 넥슨합창단, 직접 가구를 만들어보는 우드 스튜디오, 탭댄스, 유화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게임 지식 공유 컨퍼런스인 NDC를 운영하는 등 개발 직군들의 자기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업계 최초로 매월 1회 주4일 근무 제도를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사적 차원에서 다 함께 휴식해서 하기 가족 혹은 개인에세 집중할 수 있는 충분한 주말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다.
모든 회사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을 했던 게임산업 초창기에는 성공 후 달콤한 보상을 미끼로 개발자들의 삶을 희생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였지만, 대형 업체들의 경쟁 시대가 열린 지금은 미래에 대한 약속만으로는 인재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미 게임 출시 전부터 성공 후 보상에 대한 수익 배분을 계약서에 명시하는게 일반적이며, 복지정책도 대기업 수준으로 향상돼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확실한 복지로 인재를 확보하는게 결국 회사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게임 업계는 아니지만 네이버가 구글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맞서기 위해 AI 관련 핵심 인력 637명에게 스톡옵션 1500억원어치를 지급하겠다고 나선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펄어비스, 출처: 게임동아
검은사막 형제를 성공시키며 요즘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펄어비스는 기존에 없었던 파격적인 복지 정책으로 다른 회사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안양에 위치한 펄어비스는 집이 멀어 출퇴근이 불편한 직원들이 안양으로 이전하면 월 5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자녀 1명당 월 50만원 양육비 지원,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 연 최대 700만원 자녀 학자금 지원, 단체 상해 보험, 복지카드 제공, 장기근속 포상 등 업계 최상급 수준의 직원 복지정책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직원들을 위한 최상급 수준의 구내 식당과 카페도 열었으며, 신학기를 맞이해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대표가 직접 작성한 축하카드와 학용품 선물세트를 증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복지, 출처: 게임동아
엔씨소프트도 최상급 복지로 유명한 회사다. 회사에 출근하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식사, 운동, 학습, 자기관리, 병원 치료, 육아까지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심지어 결혼식장도 있다.
특히,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엔씨유니버시티는 60명 규모 세미나홀, 5개의 강의실, 2개의 미팅룸, 라운지로 구성됐으며, 게임 기획과 개발, 기술동향 관련 주제, 리더십, 온보딩 등 1년 평균 200여개의 수업이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일과중에 진행되며, 원하는 수업을 자유롭게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 이 과정 외에도 사내외 전문가 초빙을 통한 문화수업 엔씨 컬쳐 클래스도 운영된다.
또한, 엔씨소프트에서 운영중인 어린이집 웃는땅콩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1, 2층 외부 놀이터까지 500평 규모, 최대 200명의 임직원 자녀가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기본 교육 과정 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를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회사 전담부서에서 놀이수업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유아기관 중 세계 최초로 교육서비스 분야 국제 인증(ISO) 2개를 동시에 획득했고, 지난해도 정부가 추진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 넥슨도 다양한 복지 정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직원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사내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 넥슨 포럼을 통해 넥슨합창단, 직접 가구를 만들어보는 우드 스튜디오, 탭댄스, 유화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게임 지식 공유 컨퍼런스인 NDC를 운영하는 등 개발 직군들의 자기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집 운영, 직원 및 가족을 위한 상해보험 보장, 결혼 준비 및 주택 마련을 위한 대출 지원, 재충전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최대 20일, 5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369 재충전 휴가제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넥슨 복지, 출처: 게임동아
카카오게임즈는 업계 최초로 매월 1회 주4일 근무 제도를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사적 차원에서 다 함께 휴식해서 하기 가족 혹은 개인에세 집중할 수 있는 충분한 주말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직계 가족은 물론 배우자 부모까지 상해보험을 제공하고, 직원 사망시 유가족에게 2억원을 지급하며, 제주도에 있는 휴양 시설 무료 이용, 전용 캠핑카 무료 대여, 결혼, 임신, 출산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특별한 기념품 증정 등 가족을 중점적으로 배려한 복지 정책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출처: 게임동아
이 외에도 넷마블, 웹젠, 위메이드 등 대부분의 상장사들이 직원 복지를 계속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선택시간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넥슨, 넷마블에 이어 스마일게이트까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이 업계 전체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복지 정책이 업계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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