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구글 스트리밍 비디오게임 ‘스타디아’ 연내 출시

뉴스1

입력 2019-03-20 07:58 수정 2019-03-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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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기반 디바이스 종류 상관없이 접속가능

구글 스타디아 콘트롤러. (구글 제공) © 뉴스1

구글이 클라우드 기술과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디아’(Stadia)를 연내 출시한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19’에서 “그동안 게임은 아름다운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서 고급 개인용 컴퓨터(PC)가 필요한 것처럼 많은 진입장벽이 존재했으며, 즉각적인 접속이 불가능했다”며 “이에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디아는 데스크톱PC, 노트북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크롬 브라우저 등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게임에 즉각적으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4K에 초당 60프레임, HDR(High Dynamic Range),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 구글은 향후 8K, 초당 120프레임의 해상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래픽 처리장치(GPU)로는 AMD에서 커스텀 제작한 칩셋을 사용한다. 아울러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유니티, 하복 등 다양한 물리 엔진과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구글 측은 밝혔다.

이날 GDC에서는 지난해 10월 ‘프로젝트 스트림’을 통해 테스트한 유비소프트의 액션게임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여러 기기를 오가며 구동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리사 수 AMD CEO가 현장에서 참관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플랫폼 제한이 없는 스타디아 맞춤형 콘솔 게임기 ‘스타디아 콘트롤러’도 공개됐다. 구글 서버에서 스트리밍 되는 게임에 와이파이로 연결이 가능하다.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설치해 플레이 도중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당초 ‘예티’로 예상된 것과 달리 별도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스타디아는 올해 안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및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권 출시 계획은 이날 언급되지 않았다. 스타디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5월 구글 개발자회의(I/O)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올해 I/O에 처음으로 게임을 별도의 트랙으로 편성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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