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in IT] AI 스타트업의 업무 협업 도구 – '제플린'
동아닷컴
입력 2019-03-19 13:49 수정 2019-03-19 13:56
밀린 공부나 일때문에 밤을 지샜던 사람이라면, 시간이 흐를수록 효율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특히,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고생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조직 문화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렇게 쉼 없이 몸과 정신을 혹사하다 보면, 창의성도 업무효율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단순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맹목적인 노력형 업무 방식이 스타트업과 맞지 않는 이유다.
이처럼 스타트업의 기업문화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즉, 스타트업은 각종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고 개개인의 몰입도를 극대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AI 전문 스타트업 스켈터랩스가 도입한 업무 협업 도구 '슬랙(Slack)', '제플린(Zeplin)', 그리고 '유트랙(YouTrack)'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도구들은 구성원들이 정확히 이해하고 얻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AI 스타트업은 AI 원천 기술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사람이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많은 사람과 함께 만들기 마련이다. 서비스, 앱 형태가 아니더라도 회사 홍보용 웹사이트로 개발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서비스나 앱 개발은 대개 기획자,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서로 다른 직군의 동료들이 협업을 바탕으로 한다.
디자인에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서 변경 이력을 확인/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이너는 안심하고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기존 수치에서 어떤 수치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쉽게 파악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레이아웃 전체를 공유하기 위해 디자이너 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기획자 등 협업 참여자들이 이미지나 디자인 편집 도구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효율적인 협업 방식을 지향해야 하는 스타트업에게 진정한 의미의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몹시 빠르면서도 여유롭게 일하는 업무환경은 앞서가는 스타트업의 특징이다. 쉴 때 쉬고, 일할 때 특히 극도의 몰입과 함께 창의성을 최대로 발휘하며 일하자.
* 다음 글에서는 유트랙을 소개합니다.
스켈터랩스(Skelter Labs)
스켈터랩스는 지난 2015년 구글코리아 R&D 총괄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를 중심으로 창립해, '대화(Conversation)', '음성(Speech)', '비전(Vision)', '맥락인식(Context recognition)'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나 플랫폼을 활용해 각 사용자의 상황을 인지하며 자연스럽고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머신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스켈터랩스는 구글, 삼성, LG, 카이스트 AI 랩 등 다양한 배경의 60명 이상 인재로 구성되어 있다.
글 / 스켈터랩스 변규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편집 /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특히, 자고 일어나면 신기술이 등장하는 AI 스타트업에게 업무효율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대기업 보다 사람도, 자원도 적은 환경에서 열정만으로 혁신을 이룰 수 없다. 무엇보다 핵심 기술개발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다른 데 쏟는 시간을 아껴야 한다. 빠르고 탁월한 의사 결정, 낭비 없이 필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오가는 효율적인 소통도 필수다. 더구나 아침형 또는 저녁형 인간이 있듯, 사람마다 자신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과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다.
<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찾아야 하는 스타트업, 출처: IT동아 >
이처럼 스타트업의 기업문화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즉, 스타트업은 각종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고 개개인의 몰입도를 극대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AI 전문 스타트업 스켈터랩스가 도입한 업무 협업 도구 '슬랙(Slack)', '제플린(Zeplin)', 그리고 '유트랙(YouTrack)'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도구들은 구성원들이 정확히 이해하고 얻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이의 동시통역사, 제플린
다만, 직군마다 집중하는 포인트가 다르고, 주로 사용하는 도구가 달라 소통이 쉽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화면에 보이는 UI 요소 하나 하나의 기획부터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개발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오해와 비효율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UI 디자인 변경사항을 실제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때마다 필요한 정보가 다를 수도 있다. 시각적인 영역, 즉 그림의 영역에 대해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을 말과 글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오해가 증폭되기도 한다.
< 제플린으로 크기, 절대좌표, 상대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스켈터랩스 >
이에 스켈터랩스는 Design Style Guide 공유 서비스 제플린을 사용해 빠른 디자인 변경과 효율적인 개발, 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소통을 원활하게 실현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스케치(Sketch)' 등 기존에 사용하던 편집 도구로 다양한 이미지와 작업 결과물, 페이지, 어느 정도 조합된 View 단위의 UI 등을 제플린에 공유한다. 이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제플린에서 바로 각 페이지 내 최소 UI 오브젝트별 이미지 파일, 크기, 절대 좌표, 오브젝트간 상대 거리, 오브젝트의 폰트/색깔 등 수치화된 값을 산출해 개발할 수 있다.
< 제플린을 통해 변경사항 이력 등도 관리할 수 있다, 출처: 스켈터랩스 >
디자인에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서 변경 이력을 확인/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이너는 안심하고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기존 수치에서 어떤 수치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쉽게 파악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레이아웃 전체를 공유하기 위해 디자이너 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기획자 등 협업 참여자들이 이미지나 디자인 편집 도구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효율적인 협업 방식을 지향해야 하는 스타트업에게 진정한 의미의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몹시 빠르면서도 여유롭게 일하는 업무환경은 앞서가는 스타트업의 특징이다. 쉴 때 쉬고, 일할 때 특히 극도의 몰입과 함께 창의성을 최대로 발휘하며 일하자.
* 다음 글에서는 유트랙을 소개합니다.
스켈터랩스(Skelter Labs)
스켈터랩스는 지난 2015년 구글코리아 R&D 총괄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를 중심으로 창립해, '대화(Conversation)', '음성(Speech)', '비전(Vision)', '맥락인식(Context recognition)'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나 플랫폼을 활용해 각 사용자의 상황을 인지하며 자연스럽고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머신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스켈터랩스는 구글, 삼성, LG, 카이스트 AI 랩 등 다양한 배경의 60명 이상 인재로 구성되어 있다.
글 / 스켈터랩스 변규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편집 /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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