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마켓뷰]4차 산업혁명, 클라우드 기업엔 꽃길
한주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입력 2019-03-19 03:00 수정 2019-03-19 03:00
한주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는 클라우드 시장이다. 클라우드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융합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 선두 주자들의 선점 효과, 규모의 경제, 서비스의 깊이와 다양성 등을 고려하면 이들의 시장 지배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견고해질 가능성이 크다.
아마존은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개발자들의 생태계를 장악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위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방대한 기존 고객층을 바탕으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와 두 기업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승자 독식보다는 두 기업이 함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며 클라우드 시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고 모바일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소프트웨어 역시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 머신러닝과 AI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면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이 필연적이다. 클라우드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든 기기에서 소프트웨어 접근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실제로 세일즈포스, 어도비시스템스, 서비스나우, 워크데이 등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은 가파른 속도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시장의 확대로 이어진다.
5세대(5G)의 상용화가 가시화되는 점도 클라우드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산업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는 결국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을 장악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클라우드 산업과 관련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이슈는 클라우드 기업의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다. 클라우드 서버 수요에 대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의존도가 커지고 있어서다. 반도체 기업 입장에선 우려 요인이지만 클라우드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이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의 최적화를 통한 마진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향후 1∼2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주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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