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맹추격하는 화웨이…올 스마트폰 매출 삼성전자 넘어서나?
뉴시스
입력 2019-03-17 14:56 수정 2019-03-17 15:00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점유율 1위 애플은 아이폰 매출에 힘입어 40%를 넘겼고,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도매 매출은 731억2400만 달러(83조1054억원)으로 2017년 772억6200만 달러(87조8082억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0.8%, 지난해 18.9%로 하락하며 20%선이 무너졌다.
반면 1위 애플의 스마트폰 매출액은 아이폰의 고가 전략을 바탕으로 2017년 1480억3600만 달러(168조6870억원)에서 지난해 1556억3400만 달러(178조원)으로 증가했다. 매출 점유율은 39.8%에서 40.4%로 늘었다.
3위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매출은 2017년 286억5500만 달러(7.7%)에서 지난해 464만6800만 달러(12%)로 처음으로 점유율을 10%를 돌파했다. 4위인 오포는 6.2%에서 6.3%로, 5위 비보는 4.3%에서 5.4%로 늘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화웨이가 삼성전자와 거리를 좁히고 있다”며 “올해 스마트폰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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