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新구상’ 이후 고위 임원들 줄줄이 ‘脫페이스북’
뉴시스
입력 2019-03-15 09:26 수정 2019-03-15 09:28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메신저 중심으로 회사를 전환한다고 선언한 이후 2명의 고위 임원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발표한 메모를 통해 “크리스 콕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돼 슬프다”며 “크리스와 나는 10년 동안 긴밀히 협력해 제품을 만들어 왔으며, 나는 항상 그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그의 정신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저커버그는 소셜네트워크 중심인 페이스북을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개인 메신징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콕스의 사임도 이같은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콕스는 페이스북의 출범에 참여한 엔지니어 15명 중 한명이었고, 저커버그가 의지하는 핵심 간부 모임인 엠팀(M-Team)의 일원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CPO로 승진하면서 3대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총괄해 왔다. 가장 유력한 차기 CEO로 꼽히기도 했다.
콕스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크가 밝혔듯이, 우리는 암호화되고 상호 정보 교환이 가능한 메시징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제품 방향의 페이지를 열고 있다”며 “이것은 큰 프로젝트가 될 것이고 우리는 새로운 리더들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담당해 온 크리스 대니얼스 부사장도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니얼스는 왓츠앱 공동창업자인 얀 쿰이 회사를 떠난 뒤 지난해 5월부터 페이스북에 인수된 왓츠앱 사업부의 대표직을 맡아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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