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화려한 외관에 훌륭한 가성비까지, 몬스타기어 코카트리스 마우스
동아닷컴
입력 2019-03-14 15:39 수정 2019-03-14 15:44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렴한 제품보다는 비싼 제품이 뛰어난 성능, 다양한 부가기능은 물론, 내구성이나 디자인 등 크고 작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 중에도 충분히 뛰어난 성능이나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제품을 '가성비가 좋다'고 말한다.
조명 효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경할 수 있으며, 깜빡임, 흐름, 왕복 등 9가지를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색 조합이나 속도, 밝기 등도 수동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 취향에 맞는 효과와 색상으로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다.
몬스타기어 코카트리스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람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10,000 DPI, 화려한 RGB LED 조명, 전용 소프트웨어 등 제법 가격대가 높은 제품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을 1만 후반 대의 제품에서 제공하는 만큼, 가성비를 중시하는 게임 애호가, 게이밍 마우스가 어떤 것인지 체험해보고 싶은 사용자 등에게 추천할 만하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오늘 소개할 '몬스타기어 데빌스킬 코카트리스(이하 코카트리스)' 마우스가 바로 이러한 맥락의 제품이다. 가격은 1만 원 후반에 불과하지만, DPI 조절 버튼, 최대 10,000 DPI, RGB LED를 통한 조명 효과, 마우스 기능/성능 설정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 등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보기 드문 사양을 갖춘 제품이다.
몬스타기어 데스스킬 코카트리스, 출처: IT동아
우선 외형을 보면 전형적인 오른손잡이용 마우스다. 엄지손가락을 편히 올려놓을 수 있도록 받침대 같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클릭.우클릭 버튼 및 마우스 상단은 비교적 거친 소재의 무광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손이 잘 미끄러지지 않게 제작했으며, 상판과 좌우버튼이 분리된 형태로 제작해 내구도를 높였다. 또, 양측면은 얇은 고무 소재로 코팅했으며, 가로로 긴 홈을 파서 마찰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마우스를 쥐고 좌우로 빠르고 세게 흔들어도 마우스가 손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
측면 홈과 고무 재질 소재를 통해 그립감을 살렸다, 출처: IT동아
마우스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버튼 각도가 비스듬하게 제작됐다. 클릭 버튼이 더 높고, 우클릭 버튼이 조금 낮게 위치해 있다. 손가락은 보통 검지보다 중지가 더 길기 때문에 이처럼 우클릭 버튼이 더 낮게 위치해 있다면 손목 전체를 조금 더 편하게 기울인 상태로 마우스를 쥘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출처: IT동아
코카트리스는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LED 조명을 갖춰 보는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보급형 제품의 경우 LED를 탑재하지 않거나, 탑재하더라도 단색 조명을 스크롤 휠에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달리 코카트리스는 휠 뿐만 아니라 마우스 양 측면에 RGB LED를 장착해 화려한 조명 효과를 낸다.
RGB LED 조명, 출처: IT동아
조명 효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경할 수 있으며, 깜빡임, 흐름, 왕복 등 9가지를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색 조합이나 속도, 밝기 등도 수동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 취향에 맞는 효과와 색상으로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다.
외부에 있는 버튼은 스크롤 휠, 클릭/우클릭 버튼 외에도 브라우징 버튼과 DPI 변환 버튼 등을 갖췄다. 측면에 있는 브라우징 버튼은 웹 서핑 시 웹 페이지를 이동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FPS 게임이라면 이 버튼으로 주무기/보조무기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RPG라면 자주 사용하는 스킬 단축키를 등록하거나 매크로를 실행하는 버튼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측면 브라우징 버튼, 출처: IT동아
스크롤 휠 뒤에 있는 버튼 두게는 기본 설정 상태에서는 각각 DPI를 높이거나 낮추는 데 쓰인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이후 DPI를 총 6단계로 나눠 사전에 등록할 수 있으며(최수 200에서 최대 10,000), 전용 소프트웨어 실행 중에는 DPI 변경 시 화면 좌측 상단에 현재 DPI가 표시된다. 추가적으로 마우스 하단에도 버튼 하나가 있지만, 특별한 용도는 없는 듯하다. 이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변화가 없으며, 전용 소프트웨어에서도 이 버튼에 관한 기능 변경을 지원하지 않는다.
DPI 조절 버튼, 출처: IT동아
케이블은 부드러운 섬유 소재로 제작해 쉽게 꼬이지 않으며, 길이는 1.8m로 넉넉해 본체를 조금 멀리 두더라도 모자람 없이 사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여분 케이블을 감아서 고정할 수 있도록 벨크로 테이프가 기본 부착돼 있기 때문에 책상 위를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섬유 소재 케이블과 벨크로 테이프, 출처: IT동아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마우스의 보고율이나 DPI 등을 세부적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각 버튼의 기능을 바꿀 수도 있다. 마우스 버튼 기능을 바꿀 때는 적어도 1개 이상의 버튼에는 클릭 기능을 설정해야 한다. 인상 깊은 기능은 'Three Click' 기능으로, 말 그대로 버튼을 한 번만 눌러도 연속 세 번 클릭이 입력 된다. FPS 게임 등에서 사용할 경우 사격 모드가 '단발'로 돼 있더라도 '3점사'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반칙 같은 기능인 셈이다. 이 밖에도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키보드 입력이나 마우스 동작 등을 기록하는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복잡한 입력을 한 번에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설정, 출처: IT동아
몬스타기어 코카트리스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람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10,000 DPI, 화려한 RGB LED 조명, 전용 소프트웨어 등 제법 가격대가 높은 제품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을 1만 후반 대의 제품에서 제공하는 만큼, 가성비를 중시하는 게임 애호가, 게이밍 마우스가 어떤 것인지 체험해보고 싶은 사용자 등에게 추천할 만하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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