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G메일 장애, 오늘은 페북·인스타 먹통…왜?

뉴시스

입력 2019-03-14 13:36 수정 2019-03-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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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구체적 장애 발생 원인 밝히지 않아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 서비스에서 일시 장애 등 오류가 잇따라 발생하자 그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이 불가능 한 상태다. 페이스북에서 발생한 장애 문제가 디도스 공격과 관련이 없다는 것만 파악된다. 디도스 공격은 서비스 거부를 유발하는 해킹 기법을 말한다.

전날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 G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에서는 일시적 장애가 발생했다. 이어 14일인 이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도 한 때 전 세계적 먹통 현상이 나타났다.

◇구글·페이스북, 구체적 장애 발생 원인 밝히지 않아

구글은 전날 G메일과 구글 드라이브에서 장애가 발생되자 자사 대시보드 페이지를 통해 “문제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문제 해결 일정에 관한 자세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3시께 문제가 해결된 직후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구글에서는 시스템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며 시스템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공지했을 뿐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까지도 문제 원인에 대해서는 공유된 바 없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문제 원인에 대해서는 회사 측으로부터 아직 업데이트를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전 세계적으로 먹통 현상이 발생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역시 문제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번 문제는 디도스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고, 인스타그램은 “최대한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 만을 전했다.

◇구글, 지난해 유튜브 90분 먹통 때도 원인 언급 안해

IT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에서는 90분 간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수많은 국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오전 한 때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는 ‘유튜브 오류’가 올라오기도 했다.

유튜브 접속 장애는 우리나라에서만 벌어진 현상이 아니었다.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해 영상을 올리는 사람도, 영상을 보는 사람도 큰 불만을 표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접속 장애 신고가 빗발치자 유튜브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튜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류가) 수정된 사실을 알려드릴 것”이라고 공지했다. 또 접속 장애가 복구된 뒤에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당시에도 구체적인 원인은 알 수 없었다. 접속 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만 들을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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