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설문조사, 10명 중 3명은 크리에이터 꿈꾼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3-14 09:16 수정 2019-03-14 09:33
사진제공= 이베이코리아
사진제공= 이베이코리아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최근 한 주(3/5-3/11) 동안 87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인 방송’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3명 이상(35%)이 현재 1인 방송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거나 앞으로 크리에이터가 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1인 방송을 많이 접하는 10대 청소년 중 75%가 현재 크리에이터 이거나 그럴 계획이라고 답하는 등 해당 직업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 외 20대는 35%가, 30대는 45%가, 그리고 40대는 30%가, 50대 이상은 31%가 동일한 답변을 보였다.
개인 방송 장비 역시 주목 받고 있다. ‘1인 방송을 위해 구매하고 싶거나, 이미 구매한 품목’에 대한 질문에 ‘카메라’가 18%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외 ‘마이크’(14%), ‘조명’(14%) 그리고 촬영 시 흔들림을 줄여주는 ‘짐벌기기’(12%)와 ‘방음 관련 용품’(8%), ‘인테리어 소품’(7%)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예산으로 전체 응답 중 40%가 ‘50만 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특히 ‘50~100만 원 미만’은 18%, ‘100만 원 이상’이라는 답변은 22%를 차지해 과반수 가까이가 예산을 비교적 높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10만원 미만’은 26%, ‘10~50만원 미만’은 34%의 응답률을 보였다.
G마켓 마케팅실 임정환실장은 “영상물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하길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상품 구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G마켓에서 최근 한달 동안(2/12-3/11) 카메라 판매량이 전년 동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그 중에서도 DSLR 카메라는 11배 이상(1083%) 판매가 증가했으며 미러리스(39%)와 액션캠(98%), 캠코더(76%) 등도 모두 높은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상 촬영용 마이크 판매는 5배 이상(454%), 짐벌 판매는 11배 이상(1007%) 늘었다.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들이 자주 사용하는 반사판(186%)이나 동그란 링플래시 조명(182%), 배경지(157%), 스튜디오 세트(64%) 등이 모두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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