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첫발 딛은 일본 검은사막 모바일, 장기 흥행 기대
동아닷컴
입력 2019-03-11 16:55 수정 2019-03-11 17:00
지난 2월 26일 일본에 첫발을 내딛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 양대 마켓 매출 TOP5를 달성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서 1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첫날 애플 스토어 매출 22위로 출발했으며, 3월 9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오르면서 퍼즐앤드래곤, 몬스터스트라이크,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전통의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 인기 순위는 론칭 후 14일 연속 1위, 구글 플레이는 매출 순위 4위,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출시 1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한국 게임 최고 성적이다. 덕분에 펄어비스의 국내 주가도 전날보다 7%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유명 웹진 게임워치(Game Watch)는 “지금까지의 모바일 RPG에는 없었던 짙은 매력이 담긴 게임으로 완성도가 높다”며 “하이엔드 경험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이 같은 흥행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뛰어난 그래픽을 모바일로 똑같이 옮긴 게임성, 그리고 원작의 일본 흥행이 가장 큰 원동력이지만, 일본 시장의 특성을 분석한 전략적인 마케팅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한국 출시 때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원하는 한국 게이머들의 특성을 고려해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똑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지만, 일본에서는 인기 배우를 기용한 TV CF로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조하며 일반 게이머들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쟁보다는 커뮤니티, 그리고 캐릭터 꾸미기 기능을 중요시 여기는 일본 게이머들의 특성을 파고드는 전략적인 선택이다.
또한, 스토리텔링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 현지 인기 성우들을 적극 기용했으며, 특히 TV CF에서도 메탈기어 솔리드, 나루토, 건담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유명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의 목소리를 삽입한 광고 영상을 공개해 유튜브 조회수 8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일본 게임 시장은 한국과 달리 대형 MMORPG 인기작이 많지 않은 상황인 만큼,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2017년 출시 이후 지금도 20위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2레볼루션처럼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어렵지만, 1위부터 10위까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상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업데이트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도 남아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나 세븐나이츠처럼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한국 게임의 경우 현지 인기 IP와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바 있으며, 검은사막 원작 역시 킹 오브 파이터즈 인기 캐릭터 시라누이 마이 관련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TV CF에서 실제 배우 얼굴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가진 게임인 만큼, 현지 IP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의상 등을 출시한다면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커뮤니티 활성화과 대규모 업데이트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대형 IP 제휴 이벤트도 고려하고 있으니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출시 전 사전예약에서 1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첫날 애플 스토어 매출 22위로 출발했으며, 3월 9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오르면서 퍼즐앤드래곤, 몬스터스트라이크,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전통의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 인기 순위는 론칭 후 14일 연속 1위, 구글 플레이는 매출 순위 4위,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출시 1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한국 게임 최고 성적이다. 덕분에 펄어비스의 국내 주가도 전날보다 7%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유명 웹진 게임워치(Game Watch)는 “지금까지의 모바일 RPG에는 없었던 짙은 매력이 담긴 게임으로 완성도가 높다”며 “하이엔드 경험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이 같은 흥행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뛰어난 그래픽을 모바일로 똑같이 옮긴 게임성, 그리고 원작의 일본 흥행이 가장 큰 원동력이지만, 일본 시장의 특성을 분석한 전략적인 마케팅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한국 출시 때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원하는 한국 게이머들의 특성을 고려해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똑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지만, 일본에서는 인기 배우를 기용한 TV CF로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조하며 일반 게이머들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쟁보다는 커뮤니티, 그리고 캐릭터 꾸미기 기능을 중요시 여기는 일본 게이머들의 특성을 파고드는 전략적인 선택이다.
또한, 스토리텔링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 현지 인기 성우들을 적극 기용했으며, 특히 TV CF에서도 메탈기어 솔리드, 나루토, 건담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유명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의 목소리를 삽입한 광고 영상을 공개해 유튜브 조회수 8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일본 게임 시장은 한국과 달리 대형 MMORPG 인기작이 많지 않은 상황인 만큼,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2017년 출시 이후 지금도 20위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2레볼루션처럼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어렵지만, 1위부터 10위까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상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업데이트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도 남아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나 세븐나이츠처럼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한국 게임의 경우 현지 인기 IP와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바 있으며, 검은사막 원작 역시 킹 오브 파이터즈 인기 캐릭터 시라누이 마이 관련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TV CF에서 실제 배우 얼굴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가진 게임인 만큼, 현지 IP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의상 등을 출시한다면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커뮤니티 활성화과 대규모 업데이트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대형 IP 제휴 이벤트도 고려하고 있으니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출처: 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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