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출시 첫 주말 ‘품귀현상’…제일 비싼 플러스 모델 인기
뉴스1
입력 2019-03-10 11:20 수정 2019-03-10 20:12
“삼성이 수요예측 잘못한거 같아요” 우스갯소리도
“스마트폰 시장이 불황이다 보니 삼성전자가 수요 예측을 잘못한 거 같습니다”
서울 중구 명동의 대리점들과 서울 구로구 신도림의 집단 상가 직원들은 하나같이 갤럭시S10플러스를 살 수 있냐는 말에 “당장은 개통이 안 된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출시 직후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로 갤럭시S10 시리즈 인기가 뜨겁자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소리다.
10일 갤럭시S10시리즈 출시 첫 주말을 맞아 <뉴스1>이 주요 휴대폰 판매 대리점과 상가들을 직접 둘러본 결과 판매량이 기대를 웃돌면서 모처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훈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인기 모델은 갤럭시S10플러스 128기가바이트(GB)와 512GB 등 2종과, 갤럭시S10 128GB ‘프리즘 화이트’ 색상이다. 특히 대리점 직원들은 갤럭시S10플러스의 ‘프리즘’ 계열 색상은 언제 구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귀띔했다. 프리즘 계열은 Δ프리즘 블랙 Δ프리즘 화이트 Δ프리즘 그린 Δ프리즘 블루 등 네 가지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세라믹 소재의 Δ세라믹 블랙 Δ세라믹 화이트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리점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수요 예츳이 빗나갈 정도로 고가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10플러스는 128GB가 115만500원, 512GB가 139만7000원이다. 100만원이 훌쩍 넘다보니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이 갤럭시S10이나 갤럭시S10e에 주목할 것이라 전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갤럭시S10플러스에 사람들이 집중했다.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S10플러스가 비싸다고 하지만 아이폰Xs맥스와 비교하면 60만원 정도 저렴하다”며 “디자인도 세련돼졌다는 평가를 받고 기능도 완전히 업그레이드되면서 사람들이 이왕 살 거 갤럭시S10플러스를 선택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동통신3사와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이동통신사는 갤럭시S9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자급제 모델은 이동통신사향 모델의 20~30%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사전개통 첫날에는 자급제 판매에 힘입어 갤럭시S9의 사전개통 첫날 대비 120~130%의 판매량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대수로 환산하면 약 18만대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가 사전개통 첫날 판매량의 흐름을 유지한다고 밝힌 만큼 지난 8일까지 총 5일 동안 약 80만~90만대의 갤럭시S10 시리즈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정식 개통 첫 주말을 넘기면서 이같은 판매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S10 5세대(5G) 모델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기대 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갤럭시S10 시리즈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에 탄력이 붙으면서 이동통신3사는 제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프리즘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S10플러스 128GB나 갤럭시S10 128GB 등은 제품 구하기가 어렵다”며 “시장 반응이 괜찮다”고 말했다.
업계는 갤럭시S10 128GB와 갤럭시S10플러스 128GB의 사전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했다. 나머지 모델은 오는 11일까지로 연장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매장별 컬러, 용량 등 재고 불균형 및 불가피한 사정으로 개통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사전개통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전문가들은 갤럭시S10시리즈의 첫해 전세계 판매량이 40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IT전문 매체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KGI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10시리즈의 판매량을 전작인 갤럭시S9보다 약 30% 증가한 4000만~4500만대로 예상했다. 그의 당초 예측은 3000만~3500만대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10’ 시리즈가 전세계 70여개국에서 공식 출시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이 전시된 제품을 바라보고 있다. 2019.3.8/뉴스1 © News1
“스마트폰 시장이 불황이다 보니 삼성전자가 수요 예측을 잘못한 거 같습니다”
서울 중구 명동의 대리점들과 서울 구로구 신도림의 집단 상가 직원들은 하나같이 갤럭시S10플러스를 살 수 있냐는 말에 “당장은 개통이 안 된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출시 직후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로 갤럭시S10 시리즈 인기가 뜨겁자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소리다.
10일 갤럭시S10시리즈 출시 첫 주말을 맞아 <뉴스1>이 주요 휴대폰 판매 대리점과 상가들을 직접 둘러본 결과 판매량이 기대를 웃돌면서 모처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훈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인기 모델은 갤럭시S10플러스 128기가바이트(GB)와 512GB 등 2종과, 갤럭시S10 128GB ‘프리즘 화이트’ 색상이다. 특히 대리점 직원들은 갤럭시S10플러스의 ‘프리즘’ 계열 색상은 언제 구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귀띔했다. 프리즘 계열은 Δ프리즘 블랙 Δ프리즘 화이트 Δ프리즘 그린 Δ프리즘 블루 등 네 가지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세라믹 소재의 Δ세라믹 블랙 Δ세라믹 화이트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리점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수요 예츳이 빗나갈 정도로 고가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10플러스는 128GB가 115만500원, 512GB가 139만7000원이다. 100만원이 훌쩍 넘다보니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이 갤럭시S10이나 갤럭시S10e에 주목할 것이라 전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갤럭시S10플러스에 사람들이 집중했다.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S10플러스가 비싸다고 하지만 아이폰Xs맥스와 비교하면 60만원 정도 저렴하다”며 “디자인도 세련돼졌다는 평가를 받고 기능도 완전히 업그레이드되면서 사람들이 이왕 살 거 갤럭시S10플러스를 선택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동통신3사와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이동통신사는 갤럭시S9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자급제 모델은 이동통신사향 모델의 20~30%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사전개통 첫날에는 자급제 판매에 힘입어 갤럭시S9의 사전개통 첫날 대비 120~130%의 판매량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대수로 환산하면 약 18만대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가 사전개통 첫날 판매량의 흐름을 유지한다고 밝힌 만큼 지난 8일까지 총 5일 동안 약 80만~90만대의 갤럭시S10 시리즈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정식 개통 첫 주말을 넘기면서 이같은 판매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S10 5세대(5G) 모델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기대 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갤럭시S10 시리즈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에 탄력이 붙으면서 이동통신3사는 제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프리즘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S10플러스 128GB나 갤럭시S10 128GB 등은 제품 구하기가 어렵다”며 “시장 반응이 괜찮다”고 말했다.
업계는 갤럭시S10 128GB와 갤럭시S10플러스 128GB의 사전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했다. 나머지 모델은 오는 11일까지로 연장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매장별 컬러, 용량 등 재고 불균형 및 불가피한 사정으로 개통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사전개통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전문가들은 갤럭시S10시리즈의 첫해 전세계 판매량이 40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IT전문 매체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KGI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10시리즈의 판매량을 전작인 갤럭시S9보다 약 30% 증가한 4000만~4500만대로 예상했다. 그의 당초 예측은 3000만~3500만대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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