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2 출시 임박…삼성 갤럭시버즈와 ‘격돌’

뉴시스

입력 2019-03-10 10:30 수정 2019-03-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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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9일 에어팟 2세대 모델 공개 전망...가격 200달러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공식 출시...가격 15만9500원



애플의 ‘에어팟2’가 이달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정면대결이 예상된다.

1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9일 에어팟 2세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의 재고관리 시스템에 에어팟 1세대 라이프사이클이 이달 28일로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출시가 임박했다는 주장에 힘을 얻고 있다.

에어팟은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다. 애플은 에어팟을 기타 제품으로 분류해 따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600만~2800만대를 판매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에어팟 2세대는 전작에 비해 무선충전, 블루투스 기능이 향상될 예정이다. 심박 측정 등 사용자 건강 관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색상도 블랙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00달러(약 22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코드리스 이어폰 갤럭시버즈와 정면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버즈를 공개하고, 이달 8일 공식 출시했다. 갤럭시버즈는 블랙·화이트·옐로우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만9500원이다.

갤럭시버즈는 2017년 출시된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의 후속작으로, 무선 이어폰과 뮤직 플레이어가 결합된 제품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기어 워치를 ‘갤럭시 워치’로 이름을 변경하는 등 기어 제품군을 갤럭시 브랜드로 편입시켰다.

갤럭시버즈는 하만 AKG의 음향 기술을 갖췄으며, 2개의 마이크를 주변 소음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는 ‘어댑티브 듀얼 마이크로폰(Adaptive Dual Microphone)’ 기술을 선명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음악 재생, 최대 5시간 통화가 가능하며, 전용 케이스를 통해 추가 충전 시 최대 13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갤럭시S10 시리즈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빅스비를 사용해 스마트폰을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전화를 걸거나 음악재생을 제어하고,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갤럭시버즈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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