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커들, 지난 2년간 200여개 기업 사이버 공격
뉴시스
입력 2019-03-07 09:43 수정 2019-03-07 09:45
마이크로소프트, '홀륨'이라는 이란 해커 단체 추적
사이버 공격, 중동지역에 집중…미국에도 잠재적 위협
이란 해커들이 지난 2년간 전 세계 200개가 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기업과 정부기관이 타격을 입었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란 해커들은 이들 기업 네트워크에 침투해 기업 기밀과 컴퓨터 데이터를 훔쳤다. 이란 해커들의 사이버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영국, 인도, 미국의 석유·가스 회사, 중장비 제조업체들이 생산성 손실로 수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위협 정보센터 책임자인 존 램버트는 “파괴적인 이들 공격은 기업들의 전산망을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륨(Holmium)’이라고 불리는 이란 해커 단체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연구원들은 이란이 러시아, 중국과 함께 사이버 공간의 강국으로 부상했으며, 홀륨 사이버 공격의 일부는 APT33이라는 단체가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같은 사이버공격 활동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해왔다.
미국과 유럽 기업들도 피해를 입었지만 안보 연구원들은 이란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은 중동 지역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들은 이란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보안업체 파이어아이 정보 분석 책임자인 존 헐트퀴스트는 “그들(이란 해커들)은 분명히 기술을 연마하고 있고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그들이 또 다시 미국 쪽으로 눈을 돌린다면 우리는 그들의 향상된 기술에 놀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사이버 공격, 중동지역에 집중…미국에도 잠재적 위협
이란 해커들이 지난 2년간 전 세계 200개가 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기업과 정부기관이 타격을 입었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란 해커들은 이들 기업 네트워크에 침투해 기업 기밀과 컴퓨터 데이터를 훔쳤다. 이란 해커들의 사이버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영국, 인도, 미국의 석유·가스 회사, 중장비 제조업체들이 생산성 손실로 수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위협 정보센터 책임자인 존 램버트는 “파괴적인 이들 공격은 기업들의 전산망을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륨(Holmium)’이라고 불리는 이란 해커 단체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연구원들은 이란이 러시아, 중국과 함께 사이버 공간의 강국으로 부상했으며, 홀륨 사이버 공격의 일부는 APT33이라는 단체가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같은 사이버공격 활동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해왔다.
미국과 유럽 기업들도 피해를 입었지만 안보 연구원들은 이란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은 중동 지역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들은 이란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보안업체 파이어아이 정보 분석 책임자인 존 헐트퀴스트는 “그들(이란 해커들)은 분명히 기술을 연마하고 있고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그들이 또 다시 미국 쪽으로 눈을 돌린다면 우리는 그들의 향상된 기술에 놀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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