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방송 몰아보기, 온라인보다 TV 재방송 이용”

신규진 기자

입력 2019-03-06 03:00 수정 2019-03-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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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세 대상 미디어 이용 조사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의 한 장면. 채널A 제공
온라인, 모바일 등 미디어 환경 변화에도 몰아보기는 TV 재방송 시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5일 공개한 ‘2018년 대한민국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4∼59세 응답자 2200명 중 58.2%가 최근 한 달 이내에 특정 프로그램을 몰아서 시청한 적이 있었다. 몰아보기 시청 방법으로는 TV 재방송이 58.7%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TV(IPTV), 디지털 케이블을 이용한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이 38.6%로 뒤를 이었다. 네이버TV, 유튜브 등 온라인, 모바일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한 시청은 23.3%였다.

재방송 정주행 시청 행태에 맞춰 방송사들의 편성도 잇따랐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는 종영 직후나 주말을 이용해 3회씩 재방송을 연속 편성했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도 올해 설 연휴를 이용해 연속방송 비중을 늘렸다.

20대 남성을 제외한 모든 성별, 연령대에서 TV 재방송으로 몰아보기를 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50대 이상은 TV 재방송을 시청하는 비율이 70%를 넘었고 10대 남성은 54.7%였다. 미디어 일평균 이용 시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포털 등 온라인, 모바일 이용 시간이 223분으로 가장 많았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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