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문화재단들, 2019년 사회공헌 일제히 '포문'
동아닷컴
입력 2019-03-05 12:15 수정 2019-03-05 12:28
기해년이 찾아온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분기도 2/3가 훌쩍 지나갔다. 지난 2018년의 결산을 치루던 게임사들도 올해 농사를 위해 기지개를 펴고 신작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늘 바쁜 행보가 이어지지만, 올해 게임사들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사회공헌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재단이 있지만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건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이다. 넥슨재단은 계열사 단위로 진행해왔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보다 체계적, 통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2월에 설립된 재단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사업들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이 재단이 주목받은 이유는 지난 2월21일에 대전광역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4년간 1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는 것.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건립 중인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으로, 넥슨재단의 후원을 통해 장애아동의 특수 교육을 위한 설계가 가능해졌고 규모도 더 키워질 수 있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100억 원의 기금은 지난 2월에 김정주 NCX(넥슨 지주사) 대표가 자신의 재산 1000억 원 가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이행한 것으로 더욱 뜻깊은 일로 회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넷마블은 게임인식 재고를 위하여 지난 2월에 부모와 자녀 총 30명을 초청해 '게임소통교육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장애인권 교육용 그림책인 '빨간사자 아저씨', '조금 특별한 내친구' 등 2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들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전국 오프라인을 비롯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어깨동무문고 그림책 제작에 재투자된다.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 이하 엔씨문화재단)도 기해년 꼭두새벽부터 정신이 없다.
또 엔씨문화재단은 美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와 제휴를 맺고 최근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부산 소년의집·송도가정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엔씨문화재단은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 대회 중 하나로 전 세계 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올림픽'의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한국대표팀 홈페이지(worldgame.sokorea.or.kr)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는 엔씨문화재단이 한국 대표팀의 인터넷부문 공식 후원 파트너로 후원하는 것으로 엔씨문화재단은 대회 기간에 촬영팀을 아부다비 현지에 보내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담은 ‘든든한 동행’, ‘변함없는 동행’,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의 기획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러한 3N 게임사 외에 스마일게이트와 컴투스 등의 중견기업들도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1월 초에 자사의 인공지능 콘텐츠 크리에이터(이하 버츄얼 유튜버) ‘세아’를 주제로 한 굿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 콘텐츠 창작 지원에 나선 바 있으며, 최근 MIT 학생들과 국내 청소년들이 함께 창의성을 기르고 과학 원리를 학습하는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컴투스는 지난해 말에 임직원과 함께 청담종합사회복지관에 단열 작업을 진행하고 겨울철 방한 용품을 전달하는 한편, 2월 중순에는 ‘컴투스 글로벌 IT교실’ 6호 건립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연초부터 발빠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늘 바쁜 행보가 이어지지만, 올해 게임사들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사회공헌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와 컴투스 등의 중견 개발사들이 기해년을 맞아 저마다 독자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하면서 사회에 따스함이 널리 전달되고 있는 모습이다.
넥슨재단 로고 / 넥슨재단 제공
여러 재단이 있지만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건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이다. 넥슨재단은 계열사 단위로 진행해왔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보다 체계적, 통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2월에 설립된 재단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사업들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이 재단이 주목받은 이유는 지난 2월21일에 대전광역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4년간 1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는 것.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건립 중인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으로, 넥슨재단의 후원을 통해 장애아동의 특수 교육을 위한 설계가 가능해졌고 규모도 더 키워질 수 있게 됐다.
넥슨 김정주 회장 / 게임동아 제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100억 원의 기금은 지난 2월에 김정주 NCX(넥슨 지주사) 대표가 자신의 재산 1000억 원 가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이행한 것으로 더욱 뜻깊은 일로 회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넥슨재단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문화기획 지원 프로젝트 '2019 NEO-JEJU(이하, 네오-제주)' 공모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여념이 없다.
넷마블 문화재단 로고 / 넷마블 문화재단 제공
넷마블 문화재단도 연초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먼저 넷마블 문화재단은 게임업계 대학생들을 서포트하는 '마블챌린저' 13기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는 넷마블의 기업문화 및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업계 대표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으로, 이번 13기 모집은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19 게임소통교육참가 간담회 / 넷마블 문화재단 제공
또 넷마블은 게임인식 재고를 위하여 지난 2월에 부모와 자녀 총 30명을 초청해 '게임소통교육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장애인권 교육용 그림책인 '빨간사자 아저씨', '조금 특별한 내친구' 등 2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들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전국 오프라인을 비롯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어깨동무문고 그림책 제작에 재투자된다.
이외에도 넷마블 문화재단은 지난 2월20일에 넷마블 임직원과 함께 만든 기부금 6천 1백 4십 5만원을 (재)바보의나눔과 구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전달하는 '넷마블나눔 기금 전달식'을 진행하는 등 따스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다이노스와 문화재단의 사회공헌 / 엔씨 문화재단 제공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 이하 엔씨문화재단)도 기해년 꼭두새벽부터 정신이 없다.
엔씨문화재단은 연초부터 NC 다이노스 박석민(34) 선수와 함께 연고지역 8개 중학교 야구부(창원신월중, 마산동중, 마산중, 합천야로중, 김해내동중, 양산원동중, 거제외포중, 울산제일중)에 1억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야구단 운영과 함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한 것이다.
MIT 과학 특별 프로그램 / 엔씨 문화재단 제공
또 엔씨문화재단은 美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와 제휴를 맺고 최근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부산 소년의집·송도가정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소년의집·송도가정은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성장을 돕는 국내 대표 아동 양육 시설로 (재)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엔씨문화재단은 디자인, 화학, 생물, 건축, 확률•통계, 범죄 과학수사(Forensics), 전자•기계공학, 주간 협업 프로젝트 등 9개 과목과 관련해 2주간 교육을 진행했다.
스페셜 올릭픽과의 제휴 / 엔씨 문화재단 제공
또 엔씨문화재단은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 대회 중 하나로 전 세계 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올림픽'의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한국대표팀 홈페이지(worldgame.sokorea.or.kr)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는 엔씨문화재단이 한국 대표팀의 인터넷부문 공식 후원 파트너로 후원하는 것으로 엔씨문화재단은 대회 기간에 촬영팀을 아부다비 현지에 보내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담은 ‘든든한 동행’, ‘변함없는 동행’,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의 기획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러한 3N 게임사 외에 스마일게이트와 컴투스 등의 중견기업들도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아 굿즈 공모전 /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1월 초에 자사의 인공지능 콘텐츠 크리에이터(이하 버츄얼 유튜버) ‘세아’를 주제로 한 굿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 콘텐츠 창작 지원에 나선 바 있으며, 최근 MIT 학생들과 국내 청소년들이 함께 창의성을 기르고 과학 원리를 학습하는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MIT GTL 워크숍은 미국 MIT 국제과학기술협회(MISTI)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창의 워크숍으로, MIT 학생들이 전세계 다양한 국가를 방문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기업가 정신 등을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컴투스 기부하는 퀴즈 이벤트 / 컴투스 제공
마지막으로 컴투스는 지난해 말에 임직원과 함께 청담종합사회복지관에 단열 작업을 진행하고 겨울철 방한 용품을 전달하는 한편, 2월 중순에는 ‘컴투스 글로벌 IT교실’ 6호 건립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연초부터 발빠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보다 규모가 커지고 세련되어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현재는 대형 게임기업 위주로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활동이 게임업계 전체에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면서 중견 기업들까지 빠르게 합류하는 모양새다."라고 진단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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