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IT 인재 육성, KERIS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스쿨' 성과 재확인

동아닷컴

입력 2019-02-28 11:27 수정 2019-02-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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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코딩) 교육 의무화를 맞이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같은 관련 기관의 움직임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초, 중, 고등학생들에게 미디어와 IT 기술 기반의 창의적 체험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교육 현장에서 원하는 추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KERIS는 2015년부터 매년 '꿈을 잇(IT)다 소프트웨어(SW) 스쿨'과 같은 중학생 대상 코딩 교육을 진행해왔다. 전국의 학생들에게 IT와 SW 관련 직업군을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스쿨은 전국 대학의 컴퓨터 관련학과 및 관련 동아리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코딩 관련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5개, 2018년 8개 대학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 스쿨 <출처=KERIS>

프로그램은 한 회차에 모든 교육 활동이 완료되는 단기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전에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오후에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실습을 해본 후 마지막으로 자신의 결과물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자연스레 코딩과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일제(5~6시간) 또는 반일제(3~4시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있고, 엔트리, 스크래치 등 학생들이 단기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딩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주로 이용했다. 드론, 로봇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다양한 교육용 아이템도 적극 활용했다.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스쿨을 통해 일찌감치 코딩 교육을 접하는 학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15~17년 사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77개교 1604명이 교육을 받았고, 18년 한 해에만 32개교 93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코딩 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올해에는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가 1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스쿨은 교육부가 주최한 자유학기제 지원 실천사례 공모전의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KERIS는 진로체험 전문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KERIS는 내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외부 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에듀넷과 티 클리어 온라인 매거진 서비스를 활용해 프로그램 체험활동 과정 및 결과를 공유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창의재단 등과 협력을 강화해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KERIS는 외부 기관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출처=KERIS>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스쿨은 매년 하반기 KERIS 본원 미래교육체험관과 전국 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올해 역시 참여하는 대학교와 학생의 수를 더욱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ER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RIS는 해당 프로그램 외에도 전국 학생들의 SW 관련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코딩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ERIS 관계자는 "올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며,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스쿨 등 KERIS가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미래의 인재들이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강일용 기자 z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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