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 영화 3초에 전송… 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양산

허동준 기자

입력 2019-02-28 03:00 수정 2019-0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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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512GB eUFS 3.0’(사진)을 양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eUFS 2.1’보다 2배 이상 빠른 초당 2100MB의 연속 읽기가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Full HD급 영화 한 편(3.7GB)을 3초 안에 PC로 보낼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이달 512GB, 128GB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1TB, 256GB 제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 제품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고급 노트북 수준의 사용 편의성과 만족감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1TB까지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분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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