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신작게임 사전예약 돌풍, ‘흥행 청신호’ 켜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9-02-26 05:45 수정 2019-02-26 05:45
사전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한 넥슨 신작 MMORPG ‘트라하’(위쪽)와 100만 명을 넘어선 카카오게임즈 신규 모바일 게임 ‘프렌즈타운’. 모바일게임 기대작들이 상반기에 대거 출시된다. 사진제공|넥슨·카카오게임즈
■ 모바일게임, 2019 생존 경쟁 스타트
트라하, 열흘 만에 200만 돌파 인기
프렌즈타운 등 상반기 기대작 봇물
엔씨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 맞불
2019년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본격화된다. 상반기 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주요 게임들이 최근 일제히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그중 일부는 이미 100만 명을 훌쩍 넘기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기존 인기 게임들은 콘텐츠를 추가하며 수성에 나선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넥슨의 모바일게임 ‘트라하’는 사전예약자 모집 열흘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전혀 새로운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게임으론 매우 이례적인 수치라는 게 넥슨 측 설명이다. 트라하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에 타협하지 않은 고품질 그래픽과 콘텐츠가 특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4월18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넥슨은 트라하 외에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사전예약을 연이어 시작하면서 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겼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프렌즈타운’은 사전예약자 모집 일주일 만인 지난 22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인 프렌즈타운은 퍼즐과 꾸미기 요소를 결합한 모바일게임이다. 캐릭터별 테마와 에피소드로 이뤄진 타운에서 퍼즐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대작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사전 예약도 지난 19일 시작했다. 모바일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1분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지난 11일 모바일 전략게임 ‘삼국지인사이드’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참여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그 밖에도 웹젠의 ‘마스터 탱커’와 조이시티의 ‘사무라이 쇼다운 M’ 등도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기존 인기게임들은 콘텐츠를 추가하며 대응에 나섰다. 현재 매출 1위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신규 클래스(직업) ‘암흑기사’와 생존 경쟁 전투 ‘무너지는 섬’ 등을 담은 세 번째 에피소드 ‘이클립스’다. 암흑기사는 3월6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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